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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일보】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29일 오전 충청북도 청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행정수도 완성과 첨단산업 벨트 조성!' 충청지역 공약 발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재명 대선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변재일 공동선대위원장, 김남국 국회의원과 이의영 도의회 부의장, 이상욱 도운영위원장, 박형용, 이상정, 이수완 도의원, 남봉현 민주평화 광장 대표가 동석했다.
이재명 후보는 세종시 국회이전 과 충청권 중심 철도등을 공약했다.
충북은 오는 9월 5일 쌍둥이 체육관에서 대선 후보 첫 투표가 진행된다. 충청권에서 기세를 잡는 후보가 당내 후보 경선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다는 의미에서 각 주자 들 간의 충청권 표심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다음은 이재명 후보 대전·세종·충남·충북 지역 공약 발표문 전문이다.
행정수도 완성과 공공기관 이전으로 국가균형발전 선도 과학기술·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로 이어지는 충청권 첨단산업벨트 조성 충청권의 도약과 발전, 이재명은 합니다!
충청권은 대한민국의 중심입니다.
지리적‧사회문화적으로도 국토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연계하여 국가균형발전의 중추적 역할이 가능한 지역이 바로 충청권입니다.
균형발전의 성패가 충청권의 발전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충청은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입니다.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균형발전 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세종특별자치시를 기반으로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를 완성해 충청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져 나갈 수 있게 만들겠습니다.
이른바 ‘충청도 양반’이라는 표현 속에 나타나듯이 현실에서 한발 물러나 있는 존재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실사구시 입장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는 주체로 우뚝 서야 합니다.
충청의 사위, 저 이재명이 균형발전을 토대로 충청이 새롭게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이를 위한 충청권 7대 공약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로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혁신도시를 완성하겠습니다.
세종시에 대통령 제2 집무실을 설치하겠습니다.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근거를 마련하고 후속 절차를 추진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하겠습니다.
아직 세종시로 이전하지 않은 여성가족부 등 중앙행정기관을 세종시로 추가 이전시키겠습니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진으로 혁신도시 시즌 2를 조속히 추진하겠습니다.
지난해 3월 대전과 충남을 혁신도시로 지정하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10월에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대전 및 충남을 혁신도시로 지정했습니다.
그러나 1년이 지나도록 대전과 충남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은 전무합니다. 수도권 공공기관의 조속한 지방이전을 통하여 수도권 과밀을 해소하고 지역성장거점을 육성하겠습니다.
대전은 공공기관 이전으로 원도심 활성화를 통한 혁신도시를 완성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신모델을 창출하겠습니다.
충남은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혁신도시 완성으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과 연계한 충남발전의 핵심 기반을 마련하고 내포신도시가 환황해권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대전과 충남으로의 조속한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혁신도시 시즌 2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둘째, 과학기술·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로 이어지는 충청권 첨단산업벨트를 조성하겠습니다.
현재 세계는 제4차 산업혁명과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으로 문명사적 대전환기에 놓여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미·중간 기술패권경쟁의 심화와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인해 소부장 산업 등 제조업 중심의 국가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과제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년 5월,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대한민국이 첨단산업의 세계공장이 되어 세계의 산업지도를 바꾸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충청권은 과학기술 중심의 초광역 메가시티화가 필요합니다.
대덕 특구에서 시작하여 오송~청주~괴산~천안·아산으로 이어지는 산업벨트를 조성하여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과학기술 역량과 산업인프라를 바탕으로 충청권을 첨단산업의 세계 공장으로 키워내겠습니다.
대전과 충북 오송의 첨단 바이오산업과, 충남과 세종을 연계하는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으로 초광역화를 이끌겠습니다.
최근 K-바이오 랩 허브 국가공모 사업은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 비수도권에 가점을 줬어야 했습니다.
바이오 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충북 오송에 바이오 의약품생산 전문인력 양성센터를 건립하는 등 오송과 충남·세종을 이어 세계적인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습니다.
충북은 이미 세계 최고의 이차전지 기업과 생태계를 갖추고 있고, 정부는 오창과학산업단지 일원을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 단지로 지정했습니다.
충북 청주는 메모리반도체 생산기지를 비롯해 세계적 수준의 반도체 후공정 기업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충북에 시스템반도체 첨단 패키징 플랫폼을 구축하여 ‘K반도체 벨트’를 완성시키겠습니다.
또한 지난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를 계기로 산업계 지원을 위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설치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충남은 디스플레이와 이차전지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산업생태계가 형성되어 있고, 정부로부터 ‘디스플레이 분야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됐습니다.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에 대한 국비 지원 및 특구 지정 확대를 통해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차세대 배터리 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천안·아산 지역을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로 육성하고,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 산업 메카로 조성하겠습니다.
대덕 특구의 과학기술 역량과 세종의 신행정수도를 기반으로 바이오·이차전지·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산업 혁신역량을 국가가 지원해 충청권을 첨단산업의 세계 공장으로 키워내겠습니다.
국토의 중심인 충청권이 산업혁신을 이끌고 양질의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셋째, 충청권에 광역철도망을 조기에 구축하여 메가시티 추진을 지원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끌겠습니다.
먼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는 청주도심 통과 노선으로 조속히 확정하겠습니다.
충남의 대산에서 출발하여 천안과 청주를 거쳐 경북 울진을 연결하는 ‘동서횡단철도’건설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같은 동서축 철도인 달빛내륙철도(광주~대구) 노선은 반영된 반면, 충청권과 영남권을 가로지르는 동서횡단철도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 충청권에 한반도 동서축을 잇는 철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충북선 고속화사업도 국비 지원 확대, 선형개량 등을 통해 조기에 완공하겠습니다.
충북선 고속화를 통해 강원~충북~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을 확충하여 X자형 및 강호축 고속철도망을 완성하겠습니다.
충북선 고속화는 남북교류 및 평화통일의 축으로, 통일 이후에는 유라시아대륙철도로 연결하여 대륙 진출의 꿈을 실현시키겠습니다.
서대전과 전주를 연결하는 호남선 고속화사업도 조기에 착공하겠습니다. 호남선 고속화를 통해 운행소요시간을 단축시켜
철도운행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겠습니다.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KTX를 증편하여 대전・충청·호남의 상생발전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넷째,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메가시티를 조성해 충청권을 하나의 생활권과 경제권으로 만들고,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 주도의 국가균형발전에서 지역 주도 국가균형발전으로 전환하겠습니다. 도시간 기능연계로 규모의경제를 실현하고,광역권 형성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시키겠습니다.
수도권 중심의 ‘일극체제’, 국가 불균형을 해소하고 ‘다극체제’와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권역별 메가시티 조성이 필요합니다.
특히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충청권 메가시티는 더욱 중요합니다.
다섯째, 환황해권 해양관광벨트와 충북 북부권 에코순환루트 등 친환경 관광벨트를 구축하겠습니다.
충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서천 브라운필드 재자연화, 부남호 역간척, 금강하구 생태복원 등 해양생태 복원사업을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충남 해양생태복원으로 환황해권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해양신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또한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단양 8경, 제천 10경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에코순환루트를 조성하겠습니다.
중앙선 복선화에 따른 폐철도 구간을 활용해 도담삼봉과 만천하테마파크 등을 차량이 아닌 스마트 모빌리티로 연결하여 관광객을 유치하겠습니다.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신규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 및 저탄소 관광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여섯째,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와 시멘트 산업의 탄소중립 산업으로의 ‘정의로운 전환’을 지원하겠습니다.
충남에는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60기중 50%인 30기가 있습니다.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의 15.9%가 충남에서 배출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그린수소터빈 발전소로 전환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른 일자리 감소 및 지역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충청남도가 추진하고 있는‘기후대응기금’ 조성도
지원하겠습니다.
충북의 북부권도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시멘트 산업의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대기환경 개선이 필요합니다.
충북 북부권은 국내 시멘트 생산량 5천 2백만 톤의 42.7%인 2천 2백만 톤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충북 시멘트 산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에너지 전환과 감축 설비를 지원하여 지속 가능한 시멘트 산업을 만들겠습니다.
일곱째,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의 충청권 공동유치를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충청권이 함께하는 대규모 국제대회 유치로 560만 충청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충청권 메가시티 및 행정 수도 완성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충청권 4개 시·도의 기 구축된 체육 인프라를 최대 활용하여 저비용ㆍ고효율의 친환경대회, 올림픽 정신에 부합하는 모범적인 지구촌 축제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최초 충청권 4개 시ㆍ도가 함께하는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국무회의 상정 및 국가정책사업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충청권 시민과 도민 여러분!
저 이재명은, 성남시장 8년과 경기도지사 3년 등 10년 이상 지방정부를 운영해 오면서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필요성을 그 누구보다도 뼈저리고 느껴왔습니다.
4기 민주정부에서는 지방정부와 협력하여 국가균형발전 실현은 물론 각 지역별 현안과제 해결을 위해 상시적으로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공정성장은 국가균형발전, 즉 국토의 공정한 성장이 전제되어야 가능합니다.
국가 차원의 공정성장과 지역 차원의 균형성장을 조화롭게 추진하겠습니다.
국가균형발전은 국토와 국민을 보전하기 위해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최우선 국가과제입니다.
충청의 사위 저 이재명은, 충청권을 중심으로 전 국토가 골고루 잘사는 균형성장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충청권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 이재명은 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8월 29일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 경선후보 기호 1번 이 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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