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

김수현드라마아트홀 개관 1년

by 청주일보TV 2021. 8. 12.
728x90
반응형

시민의 삶에 한 편의 드라마가 되길 꿈꾸다
방송‧드라마 교육의 충청권 거점으로 발돋움
문학예술계와의 네트워크 확장 ‘함께 더 멀리’
다양한 특별 편성으로 코로나19에 지친 시민 일상에 ‘드라마틱한 추억’ 선사하며 드라마아트홀만의 기획력 입증

【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운영하는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이하 드라마아트홀)이 오는 14일 개관 1주년을 맞는다. 

시민의 삶에 사람 냄새 나는 한 편의 기분 좋은 드라마가 되길 꿈꾼 1년, 드라마아트홀의 한 해는 어떤 장면과 스토리로 채워졌을까. 

【청주일보】 김수현 드라마아트홀 외경. ‘사진=드라마아트홀 제공' 박창서 기자

▲ 1부. 포스트 김수현 찾기 시동 – 방송‧드라마교육 충청권 거점으로 발돋움  

드라마아트홀 1년, 포스트 김수현 찾기도 제대로 시동이 걸렸다. 

현재 드라마아트홀에는 매주 금요일마다 30명의 작가 지망생들이 늦여름 더위도 잊은 채 목하 드라마 공부에 몰두 중이다.

이들은 지난 5월 모집한 "드라마 작가 과정" 기초과정 수강생들로 현직 드라마작가의 지도아래 캐릭터 창조부터 시놉시스, 대본 작성 등 체계적인 교육과 합평을 받으며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청주일보】 김수현 드라마아트홀 드라마작가과정. ‘사진=드라마아트홀 제공' 박창서 기자

드라마 한류 열풍을 점화한 김수현 작가의 뒤를 이을 차세대 드라마 작가의 발굴‧양성을 위해 기획한 드라마아트홀의 첫 교육 프로그램인 "드라마 작가 과정"은 30명 모집에 전국 각지에서 117명의 작가 지망생이 몰리면서 최종 경쟁률이 3.9대 1까지 치솟았다.

이는 방송드라마 교육에 대한 지역의 갈증을 보여주는 것으로 드라마아트홀이 나아갈 방향과 역할에 대해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드라마아트홀은 첫 기초과정 모집에 쏟아진 전국적 호응에 힘입어 2022년에는 기초과정 2개 반과 실기 위주의 연수과정 1개 반 등 교육과정을 더욱 확대해 방송‧드라마교육의 충청권 거점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2부. 함께 더 멀리 - 문학예술계와 네트워크 확장 

드라마아트홀 첫 돌의 가장 주목할 성과는 지역 문학예술계와 ‘함께 더 멀리’나아가기 위한 연대를 모색했다는 점이다. 

[한국방송작가협회]를 시작으로 [충북진로교육원], [충북민예총 청주지부], [한국작가회의 충북지회], [충북지역출판동네서점살리기협의회], [청주여자고등학교], [청주문화원], [충북예총], [내륙문학회]까지 모두 9곳의 문학 예술계와 업무협약을 맺은 드라마아트홀은 드라마·방송문예 발전과 청주 문화예술의 활성화, 시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네트워크를 탄탄히 구축해가는 중이다. 

드라마는 물론 예능, 다큐멘터리까지 모든 방송의 기본은 문학이기에 지역 문화예술 기관‧단체 및 작가들과 연계해 지역 문학의 가치를 높이고 독서문화를 활성화해 역량 있는 차세대 문학인과 방송인을 길러내겠다는 드라마아트홀의 꿈의 연대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 3부. 드라마틱한 기획력 입증 – 다양한 특별편성으로 시민에 추억 선사 

드라마아트홀의 지난 1년은 드라마아트홀만의 색이 더 짙어진 시간이었다. 

【청주일보】 올해의좋은드라마. ‘사진=드라마아트홀 제공' 박창서 기자

자극적인 막장 소재의 드라마들이 넘쳐나는 세상에 시민의 손으로 사람 냄새 나는 좋은 드라마를 선정하고자 마련한 ‘올해의 좋은 드라마’부터, 한국 배우 최초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을 기념해 긴급 편성한 ‘윤여정을 만나다’ 상영회,

한주의 중심인 수요일마다 김수현 작가의 명품드라마를 정주행하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수요 드라마극장’, 시청자를 사로잡은 드라마의 작가를 직접 만나 소통하는 ‘방송작가 초청강연’까지, 드라마아트홀이기에 가능했던 특별편성 프로그램들은 시민들에게 ‘드라마틱한 추억’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청주일보】 김수현 드라마아트홀 드라마작가 초청강연. ‘사진=드라마아트홀 제공' 박창서 기자

이를 통해 방송‧드라마 예술 전문 공간으로서 특화된 기획력을 확인한 드라마아트홀은 앞으로 더 전문적이면서도 대중의 관심과 주목을 얻을 특별편성으로 시민의 삶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계획이다. 

첫돌을 맞아 지난 1년을 3부의 주제와 이야기들로 회고한 드라마아트홀은 “인생으로 보면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셈이고, 드라마로 보면 3부작 단막극으로 입봉한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삶에 일일드라마처럼 365일 가까이 자리하면서 때론 미니시리즈처럼 강렬한 즐거움으로 때로는 대하드라마처럼 묵직한 감동의 순간으로 기억되는 드라마아트홀이 되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지난해 8월 14일 개관한 드라마아트홀은 "언어의 연금술사"라 불리는 우리지역 출신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를 주제로 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김수현 작가 드라마 전시실을 비롯해 공연 및 강연 등 대관이 가능한 다목적 홀과 교육실 및 북카페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근에 수암골까지 이어지는 1.3km의 드라마 거리가 조성됐다. 

【청주일보】 드라마길 - 걸어서 벚꽃속으로. ‘사진=드라마아트홀 제공' 박창서 기자

전시 관람은 물론 연계 활동으로 ‘드라마 모의고사(청소년 이상 체험 가능)’, ‘길따라 별따라 워크북(어린이 대상)’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절찬리에 진행 중인 <수요 드라마극장>을 비롯해 <드라마 작가 초청 특강>, <드라마 작가 과정> 등 드라마아트홀만의 특화 프로그램으로 시민 중심의 문화가치를 확산하고 있다.  

김수현드라마아트홀 전시 관람 및 프로그램 참여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또는 전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