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인구 10.3% 감소 속 학습·문화·휴식 인프라 확충
공공형 스터디카페·청소년복합문화센터 리모델링·일자리 지원 추진
【청주일보】 김정수 기자 = 충북도가 급속한 인구 감소 속에서 청소년이 지역에 머물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82억 3천만 원 규모의 예산을 추가 투입한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14일 오전 10시 30분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청소년이 머물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총 82.3억 원 규모의 예산을 추가 투입하여 본격적인 청소년 체감형 정책을 추진한다”고 설명하며, 학습기회 확대와 성장 인프라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청소년 성장환경 대전환’으로 규정한다고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지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 청소년 인구는 2021년 25만4519명에서 2026년 22만8223명으로 10.3% 감소하는 등 인구 감소가 가속화되는 상황”이라며 “청소년이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지 못하면 인구 유출을 막기 어렵다”고 한탄했다.
추가 편성된 82.3억 원은 ▲청소년육성기금 전출금 50억 원 ▲청소년 학습지원 사업 5억 원 ▲청소년 전용공간 조성 23억 원 ▲공공형 스터디카페 조성 9억 원 ▲고립·은둔·취약계층 청소년 일자리 지원 사업 3천만 원 등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청소년 학습지원 사업은 청소년육성기금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핵심 기반은 청소년육성기금 확충이다.
그간 14억 원 규모로 제한적으로 운영되던 기금에 5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급변하는 정책 수요에 맞춰 유연하고 신속한 청소년 정책 추진이 가능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충북도의 파격적인 투자로 도내 청소년들의 밝은 미래와 건강한 성장을 위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청소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추가 기금의 1호 사업은 ‘청소년 학습지원 사업’이다.
이를 “청소년들의 학습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자기주도 학습 습관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청소년 학습지원 사업(5억 원)’”이라고 소개했다.
도내 12~18세 청소년 가운데 전국 최대 규모인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스터디카페와 독서실 이용료를 연간 10만 원 범위 내에서 지원하고, 해당 학습시설이 없는 시군에는 도서 구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학교 밖 청소년 참여기구인 꿈드림 청소년단의 제안을 반영한 것으로, 도는 “늘어나는 학습 공간 수요에 대응하고 충북형 공공스터디카페 조성과 연계하여 정책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청소년 전용공간 확충도 속도를 낸다.
도는 청소년들의 거점 공간인 청소년복합문화센터 리모델링에 총 183억 원을 투입 중이다.
이 가운데 23억 원을 “미디어아트 전시실, 디지털 성문화 체험관, 댄스 스튜디오, 밴드 및 음악 녹음실, AI 창작·체험존, 동아리 활동실 등 청소년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공간” 조성에 사용한다.
이번 23억 원은 공공형 스터디카페 조성과 층별 공간 구성에 필요한 전자기기, 기자재, 가구 등 내부 시설 구축에 활용되며, 도는 “4월 중 공사를 발주하고, 오는 7월에는 공공형 스터디카페를 포함해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학습·문화·동아리 활동 공간을 갖춘 청소년 전용 공간을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습 환경 개선과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공공형 스터디카페’도 본격 조성된다.
도는 “도내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3개 시군(영동군, 증평군, 단양군)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전액 도비로 시설비를 지원해 추진중에 있다”고 전했다.
충북형 공공스터디카페는 “기존의 정적인 학습 공간에서 벗어나 그룹 스터디룸과 카페형 휴게공간을 함께 마련하여 청소년들이 소통하고 휴식할 수 있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설계된다.
여기에 청소년육성기금 사업인 ‘청소년 학습지원 사업’을 연계해 “도내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학습권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시군 수요조사를 반영하여 조성이 필요한 지역에는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회와의 단절을겪는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지원도 포함됐다.
도는 고립·은둔·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일자리 지원 사업에 3천만 원을 투입해 ‘일하는 꿈퍼’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에 대해 도는 “사회와 단절된 고립·은둔 청소년들이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일하는 꿈퍼’ 사업을 추진한다”며, “지역 차원에서 청소년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역할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청소년들은 공동작업장에서 간단한 제조 작업 등에 참여하며, 긍정적인 일 경험을 쌓고 사회성을 회복하게 되며, 올해 하반기 시행 예정인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 사업"과 연계해 향후 진로 탐색 및 사회 진입을 위한 실질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지사는 “이번 예산 추가 확보로 청소년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데 있어 부족함이 없도록 든든한 버팀목을 마련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체감도 높은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충북도,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새이름 공모전 진행 (0) | 2026.04.15 |
|---|---|
| 충청권광역급행철도 ‘도심통과’에 쏟아진 쓴소리…“광역급행도, 대중교통도 아니다” (0) | 2026.04.14 |
| 충북도, 돔구장‧2군 프로야구단 창단 속도... (0) | 2026.04.09 |
| 중국 최대 LCC 춘추항공, 청주공항 정기노선(청주~상하이) 신규 취항 (0) | 2026.04.09 |
| 충북도, “2차 공공기관 이전은 균형발전 승부처”…핵심 공기업 유치 총력전 (0) | 2026.04.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