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지사 경선 TV토론·여론조사 반영 원칙 수용 입장
“165만 도민 앞에서 가치·철학·역량 검증받는 것, 후보의 의무이자 책임”
【청주일보】 이성기 기자 = 국민의힘 충북도지사 예비후보 윤희근 전 경찰청장이 최근 당 공천을 둘러싼 갈등 국면에서 “일체의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중앙당에 공정한 경선을 요구했다”고 밝히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숙고의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윤 예비후보는 23일 오전 10시 30분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저 자신을 돌아보는 숙고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많은 분의 말씀을 듣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무엇이 제가 처음부터 생각해온 대의명분에 맞는 길인지, 충북도민과 대한민국을 위한 길은 무엇인지 깊이 고민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자신이 내세워온 정치적 지향점을 “진정으로 사랑받는 품격 있는 보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길이 무엇인지 고심했다”고 표현하며, 이번 논란을 계기로 보수 정치의 방향과 공천 과정의 정당성을 함께 돌아봤다고 설명했다.
윤 예비후보는 “진정으로 사랑받는 품격 있는 보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길이 무엇인지 고심했습니다”라는 표현을 거듭 사용하며, 개인의 승리보다 보수 정치의 신뢰 회복을 우선 가치로 두겠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앞서 윤 예비후보는 가점 배제, TV토론 100% 여론조사 등 이른바 ‘공정 경선’을 요구하며 중앙당을 향해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다.
“가점 배제 TV토론 100% 여론조사 등을 포함한 공정 경선 요구”를 공개적으로 제기해왔고, 이를 위해 “최근 일련의 상황과 관련해 일체의 선거운동을 중단”하는 초강수를 두기도 했다.
다만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경선 방식을 확정하면서 상황은 전환점을 맞았다.
윤 예비후보는 중앙당 공관위의 결정에 대해 “중앙당 공관위가 후보자 간 2회 TV 공개토론 방침 등을 통한 경선 원칙을 정한 것은 유권자, 즉 충북도민의 뜻을 반영한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평가했다.
자신이 요구해온 ‘TV토론을 통한 공개 검증’이 상당 부분 반영된 만큼, 이를 존중하고 경선에 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윤 예비후보는 “여러 차례 말씀드린 바와 같이 165만 도민을 대표하는 자리에 나서려는 후보라면, 유권자들 앞에서 본인이 어떤 가치와 철학을 가지고 살아왔는지, 어떤 역량으로 충북의 미래를 만들어갈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공개적으로 평가받는 것은 당연한 의무이자 책임입니다”라고 말했다.
“유권자들 앞에서 본인이 어떤 가치와 철학을 가지고 살아왔는지”를 설명하고, “어떤 역량으로 충북의 미래를 만들어갈 것인지”를 검증받는 과정이야말로 도지사 후보의 자격을 가늠하는 기준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경선 방식과 관련해 윤 예비후보는 당이 정한 ‘선거인단 50% + 여론조사 50%’ 원칙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한 국민의힘을 진정으로 걱정하고 사랑하는 당원들의 뜻을 반영하기 위해 선거인단 50% + 여론조사 50% 원칙도 당의 대의에 따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자신이 앞서 요구했던 ‘100% 여론조사’ 방식에서 한 발 물러나, “당의 대의에 따르겠다”는 표현으로 경선 룰을 존중하겠다는 태도를 분명히 한 것이다.
윤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을 진정으로 걱정하고 사랑하는 당원들의 뜻”을 거듭 언급하며, 이번 경선이 특정 후보에게 유·불리를 따지는 싸움이 아니라 당원과 도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과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권자, 즉 충북도민의 뜻을 반영한 의미 있는 결정”, “당의 대의에 따르겠습니다”라는 표현을 통해, 공천 갈등을 봉합하고 경선에 집중하겠다는 메시지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윤 예비후보가 “일체의 선거운동을 중단”하며 강경하게 요구해온 공정 경선 원칙이 상당 부분 관철된 만큼, 향후 TV 공개토론을 중심으로 한 본격적인 경선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윤 예비후보가 “진정으로 사랑받는 품격 있는 보수”, “165만 도민을 대표하는 자리”를 거듭 언급한 만큼, 향후 토론 과정에서 자신의 가치와 철학, 행정·치안 경험을 전면에 내세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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