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주민들, 송전선로 건설에 강력 반발: '피해만 입는 불합리한 노선, 즉시 제외하라'"
주민들, 전자파·소음·재산가치 하락 등 지속적인 고통 호소하며 노선 제외 촉구
【청주일보】 주계연 기자 = 제천시 주민들이 345kV 신평창–신원주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대해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23일, 제천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송전선로 반대 범시민 추진위원회는 제천시가 최적 경과대역으로 포함된 것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주민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은 한목소리로 "제천 지역이 최적 경과대역으로 포함되어서는 안 된다"며 "제천 노선은 즉시 제외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송전선로 건설사업이 제천 지역 일부를 포함하는 것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로 열렸다.
추진위는 이달 29일 열리는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제천 노선이 반드시 제외되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민들은 이미 제천 권역에 설치된 송전선로와 송전탑으로 인해 전자파와 소음, 그리고 재산가치 하락 등 수십 년째 지속적인 고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한 주민은 "추가적인 송전선로 건설은 주민의 생존권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제천시 주민들은 송전선로 건설로 인한 피해가 그들의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제천은 이미 많은 송전선로가 지나가는 지역으로, 더 이상의 송전선로는 주민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전선로가 건강에 미치는 잠재적 위험성을 강조하며, "전자파로 인한 건강 위험이 우려된다"고 호소했다.
또한, 주민들은 "송전선로가 주택가를 통과하면서 발생하는 소음 문제와 이에 따른 재산가치 하락이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제천의 부동산 시장은 이미 송전탑과 선로로 인해 큰 타격을 입고 있으며, 이는 지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이번 송전선로 건설 계획이 제천 지역을 경제적, 환경적으로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추진위원회는 한국전력공사에 제천 지역을 노선에서 제외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며, "제천 시민의 목소리를 무시하지 말고, 주민들의 생존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정부와 한전이 제천 시민의 고통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제천이 피해를 보는 불합리한 노선은 즉시 제외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이번 사업의 주된 목적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공급을 위한 것으로,“제천은 아무런 이익도 없고 오히려 피해만 입게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평창에서 원주로 직선으로 송전선을 연결하면 공사비 절감과 피해 최소화가 가능함에도 제천을 우회하려는 이유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주민들은 “제천이 최적 경과대역에 포함된 것을 결코 수용할 수 없으며, 10월 29일 입지선정위원회에서 후보경과지가 선정되는 바, 결사반대 운동을 전개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지난 21일 간부회의에서 “제천시는 밀집된 송전망으로 인해 주민들이 오랜 기간 고통을 받아왔다”며, “주민설명회를 통해 시민들의 강한 반대 의사를 확인한 만큼, 주민 의견이 정책 결정 과정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라”고 말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역 주민들의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됐으며, 제천 시민들은 계속해서 목소리를 높일 계획이며 "우리는 우리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제천의 미래를 위해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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