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벼 수매 수분율 서류 조작 파문ㅡ곽덕일 조합장-"나는 모르는 일"
【청주일보】전국사무금융노조 충북본부 및 보은지회는 곽덕일 보은논협 조합장 사퇴를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충북 보은농협이 조합장의 산물 벼 수분율을 조작해 수매를 해 이익을 준 정황이 감사에서 지적돼 알려지 면서 일파만파로 파문이 확산 되고 있다.
전국사무금융노조 충북본부 및 보은농협지회는 9일 보은농협 청서 앞 천막농성장에서 '산물 벼 수매 조작 곽덕일 조합장 퇴진촉구'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보은농협 조합장의 산물 벼 수매의혹이 사실로 들어났다.곽덕일 조합장은 산물 벼를 보은농협으로 출하 하면서 수분율(산물 벼 건조료) 및 수매량을 조작한 것이 최근 감사로 인해 밝혀 졌다"고 밝혔다.
기자화견에서 "보은지역 농민들은 보은농협에 산물 벼를 출하하면서 수분율에 따른 건조료 부담으로 잦은 민원을 제기해 왔던 것이 현실이다. 그만큼 산물 벼 건조료는 농민들의 민감한 사항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도 아닌 보은농협 조합장의 벼 수매분에 대해 수년간 수분율 15%를 적용해 수매 정산한 정황이 감사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산물 벼는 산지인 논에서 직접 수확해 농협의 RPC로 들어오기 때문에 대다수는 수분율이 20%가 넘게된다. 이런 수분율을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15%로 건조 저장한다”며
“농협은 농민들에게 수분율에 따라 각기 다른 건조료를 공제하고 산물 벼 값을 정산한다.”
“그러기에 농민들은 수분율 관리를 위해 큰 노력을 하지만 농협에서 공제하는 건조료에 대해 상당한 불만과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 수매현장에서 벌어지는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곽덕일 조합장이 수분율을 조작해 그것도 수년간 상습적으로 15%로 정산 받았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나 도의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노조는"보은농협은 쌀 판매대금 현금수수 횡령 논란도 일고 있는 마당에 조합장이 자산의 산물 벼 수분율 수매 조작 사건은 농민을 기만하고 우롱한 것인 충격적인 사건인데도 조합장은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며 "오리발을 내밀고 책임을 직원에게 전가하는 비겁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사무금융노조 보은농협지회는 "노조는 이런 상황에서 곽덕일 조합장과 단체협약을 체결하기 보다는 곽덕일 조합장은 모든 사태의 책임을 지고 스스로 사퇴할때까지 천막농성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년 전 보은농협 대추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모 조합장은 모든 책임은 조합장이 감당하겠다며 직원들에게 피해를 주지 말 것을 부탁하고 스스로 사퇴한 일과 곽 조합장의 직원에게 책임전가가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며 "조합원 및 농민들과 곽 조합장 퇴진운동을 가열차게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사무금융노조 보은지회는 현재 15일째 보은농협 청사 앞에서 천막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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