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부터 내륙형 수소도시 전국최초 조성
【청주일보】 김정수 기자 = 충청북도(이하 충북도)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6년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탄소중립 2050’ 목표와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청주를 수소에너지 기반의 친환경 스마트 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다.
충북도는 교통, 주거, 산업 전반에 걸쳐 수소를 활용하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비 포함 약 400억원 규모인 이번 사업은 현재 국토교통부·충북도·청주시 간 사업계획 협의가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최종 사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사업의 핵심은 수소 생태계 확장이다. 충북도는 현대차 그룹과 협력하여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시설을 건립하고, 수소충전소를 추가 설치하는 한편, 수소튜브 트레일러를 도입해 수소 공급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청사 등에 수소연료전지를 선제적으로 보급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AI 기반 통합운영관리센터를 구축하여 안전관리 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충북도가 기존에 추진해온 수소 인프라 사업과도 긴밀히 연계된다. 현대차 그룹은 2023년부터 충북 지역에 청정수소 생산시설과 수소충전소 구축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충북은 중부권 최대 수소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청주시는 연말까지 수소버스 82대를 도입할 예정으로, 연간 미세먼지 410kg, 온실가스 5133kg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이로써 대기환경 개선과 도민의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충북도 김두환 경제통상국장은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정부의 에너지 정책과 함께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 없는 친환경 도시 전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도민, 기업, 정부와 함께 충북도의 새로운 일자리와 산업 생태계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BIO KOREA 2025 개막 (2) | 2025.05.07 |
---|---|
충북도, 도내 가족친화인증기업 확산 시동 (0) | 2025.05.02 |
오송역 중심 종합개발계획, 민간 자본 유치로 속도 낸다 (0) | 2025.04.28 |
청주시 사직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이승익 조합장 재신임 압도적 승인 (0) | 2025.04.28 |
충북 청주시, 오송생명과학단지 재생사업 계획수립 추진 (0) | 2025.04.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