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제과, '노조 파괴 시도' 논란 휩싸여
화물연대 조합원 7명 해고 논란
오리온제과, 근무태만 이유로 해고
【청주일보】 청주일보 = 화물연대 충북지역본부는 21일 오전 11시 오리온 청주공장 정문 앞에서 오리온제과·KLP 규탄, 노동탄압주당해고 원직복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오리온제과가 2025년 1월 1일자로 운영사와 운송사를 각각 KLP와 구일지엘에스로 변경하면서 7명의 화물노동자를 해고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해고된 노동자 중 3명은 '근무태만'이라는 사유로 해고됐는데, 이는 하루 16시간이 넘는 고강도 운행을 이어가던 노동자들에게 "태만"이라는 낙인을 찍어 해고를 정당화하려는 것이라는 비판했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장시간 노동과 열악한 운임, 가족과의 시간조차 빼앗기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 노동조합을 선택했음에도 오리온제과는 이를 이유로 조합원을 표적으로 삼고 공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는 정당한 권리 행사를 탄압한 명백한 노조 파괴 시도라는 제기했다.
원청기업인 오리온제과는 화물노동자의 노동조건과 생존권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고 간접고용 구조 뒤에 숨어 현장의 고통을 외면하는 태도는 구시대적이며 반노동적이라는 비난했다.
국민의 안전과 노동자의 생명을 외면한 채 과로와 저임금에 시달리는 노동자를 마치 부품처럼 취급하는 것은 착취이며 폭력이며 이러한 행태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화물연대 충북지역본부는 오리온제과와 KLP의 부당해고와 노조탄압에 대해 반드시 되돌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해고된 조합원이 현장에 복직하는 그날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오리온은 더 이상 '정을 나누는 기업'이 아니다"라는 비판 속에서, 오리온제과는 노동탄압의 선봉에 선 야만과 착취의 얼굴로 비판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하며 기자호;견을 마쳤다.
하나. 표적탄압 중단하고, 부당해고 철회하라!
하나. 화물연대 인정하고, 노동탄압 중단하라!
하나. 원청 오리온제과가 책임지고 원직복직 보장하라!
노조 파괴 시도와 관련된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오리온제과가 어떤 대응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노동자들의 생존권과 노동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사회적 논의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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