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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충북도, 미국발 관세장벽 피해 베트남에서 활로 찾다

by 청주일보TV 2025.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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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베트남 엑스포‘에 도내 12개사 참가
100건, 533만 달러(약 78억원) 수출계약 성과 거양

【청주일보】 김정수 기자 = 충북도와 청주상공회의소는 이달 2일부터 5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국제전시관(ICE)에서 개최된 '2025 하노이 베트남 엑스포’에 도내 12개 기업과 함께 충북공동관을 운영해 총 1315만 달러(약 194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과 533만 달러(약 78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충북공동관에는 △㈜지디컴퍼니 △레보아미 △웰바이오 △㈜정식품 △㈜백조싱크 △스톨존바이오㈜ △㈜벡스코 △주식회사 티프렌 △장희도가㈜ △㈜아로펫 △㈜미르존물약연구소 △주식회사 꽃을닮다 등 총 12개의 도내 유망 중소기업이 참가했다. 

‘베트남 하노이 엑스포’는 베트남 산업무역부와 베트남 무역진흥공사가 주최하는 베트남 북부 최대 규모의 박람회로, 올해로 34회를 맞이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쿠바 등 25개국 약 500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방문객은 2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참가기업 중 철갑상어 수용성 오일을 원료로 한 화장품을 제조하는 S사는 현지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부스에서 진행된 샘플 테스트를 통해 20만 달러 상당의 합의각서(MOA)를 현장에서 체결하였으며, 추후 원료공급과 관련한 추가 상담도 예정됐다. 

또한, 플라워 핸들링 케이스를 제조하는 K사(社)는 베트남 전국 화훼협회를 대상으로 틱톡라이브를 진행하고 Hoa Việt Pháp 바이어의 소개로 베트남 전역에 판로를 개척하는 성과를 올렸다. 

박유정 충북도 국제통상과장은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의 관세 부과와 경기 침체 장기화로 중소 수출기업들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도내 기업들이 거액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충청북도는 ‘미트럼프 2기 관세정책 대응 충북 통상 전담팀‘을 가동하고 수출 바우처 신속 지원, 해외 인증 및 물류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발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해외 마케팅 지원을 통해 신흥시장을 선점하고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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