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일보】 김정수 기자 = 충북도(도지사 김영환)와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충북갤러리(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 2024년 하반기 기획자 공모전 "장소상실"을 이달 17일부터 내달 4일까지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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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갤러리는 2024년 4월 충북지역 청년 작가 연구를 기반으로 청년 작가발굴 및 충북 미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의 참신하고 실험적인 전시 기획을 주제로 기획자 공모를 진행하여 비칠칠문화예술협동조합(B77)의 이선희 기획자를 선정했다.
이선희 기획《장소상실》전시는 “고정원, 김기성, 김라연, 금벌레, 문창환, 윤다혜, 이선구, 이재복, 홍덕은 ”9인과 낭독극의 “차성욱”이 협업해 영상, 사진, 도자, 회화, 설치, 퍼포먼스, 사운드 등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실험적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거주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의 일상 속 뿌리뽑힘(uprooted)의 상태가 주는 상실감과 애도를 통해‘장소상실’을 맞이하는 현대인들의 일상적 태도를 작품으로 표현한다.
재개발과 도시재생 등의 이유로 사라진 또는 사라질 공간을 기록(이재복, 김기성)하고, 개인적 장소 경험을 박제하며 기억(김라연, 윤다혜)하며, 발화를 통해 새로운 장소를 이미지화(금벌레)하는 과정으로 연결된다.
또한 추상공간 속 주체성 회복을 위한 재현적 실천을 위한 노력(고정원, 이선구)과 새로운 관계를 맺고, 살아가기 위한 뿌리 내림(문창환, 홍덕은)의 과제로 구성된다.
“본 관람자 고유의 장소에 관한 기억을 복원하고 도시와 함께 호흡하며, 그것이 끊임없이 현재화되는 일상적 실천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고대해 본다”라고 이선희 기획자는 말한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이달 17일 오후 4시30분~6시에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금벌레 작가의‘나의 존재 장소 찾기’ 워크숍이 진행된다.
돗자리 펼치기를 통해 그 공간이 잠깐 우리의 것으로 변화한다는 발상에서 출발한 워크숍을 통해 낯선 전시장을 친근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장소 상실의 경험에 관한 여정을 함께 한다.
이선희 기획자는 충남대학교 조소 전공을 졸업하고 국민대학교 미술학과 입체 미술 전공으로 석사 졸업 및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2010년 안국제약 - 갤러리 AG에서 첫 개인전 <위로의 방>을 시작으로, 서울, 안산, 청주 등에서 8번의 개인전과 5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따뜻한 수작>, <직조시간> 등 뜨개를 매개로 한 참여적 형태의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해 왔다.
또한 2021년도부터 2023년까지 B77에서 창작 거점 공간 지원 사업 기획자로 활동하면서 청주 흥덕구 운천동을 거점으로 지역사회의 관계를 꾀하며 미술을 통한 사고의 확장과 예술가의 사회적 역할을 고민하고 있다.
충북갤러리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문화재단 누리집 및 전시운영TF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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