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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일보】 김정수 기자 = 정선용 행정부지사는 7일 오전 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추진단을 구성하고, 2032년까지 하천 수질 1등급 달성을 목표로 충청북도 수질 환경 개선계획을 발표했다.
정부지사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극단적인 기후현상이 도내 수질 문제를 심각하게 악화시키고 있다고 경고하며, '수질오염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충북도는 757개의 호소와 충주호, 대청호를 포함한 아름다운 생태환경을 지니고 있지만, 도시화와 산업화, 축산농가로 인한 오·폐수의 증가는 하천 수질을 위협하고 있다.
정 부지사는 "우리는 깨끗한 물을 도민과 후손들에게 물려줄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며 수질 보전을 위한 단호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북도는 2032년까지 하천 수질을 1등급으로 개선하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1. 하천 오염 원인 철저 조사 및 단속 강화
첫 번째 단계로 충북도는 하천 오염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분석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오·폐수의 무단 방류 등 환경오염 행위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도내 하천별로 오염원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매월 주요 하천의 수질 모니터링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여 도민의 신뢰를 높인다.
정 부지사는 "특별단속반을 구성하여 하천 주변의 불법 행위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2. 환경기초시설 확대 및 오염원 저감
두 번째로, 하천 오염원 저감을 위한 다양한 환경기초시설의 설치가 계획되고 있다.
생활하수, 산업폐수, 축산폐수, 농업 폐기물 등 5개 분야로 나눠 2032년까지 2조 5292억 원을 연차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하수도 보급률을 현재 89%에서 97%로 획기적으로 늘리고, 공공처리시설을 대폭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정 부지사는 "축사 환경을 개선하고 방치된 축분 제로화, 친환경 농업 육성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환경 오염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3. 민간 거버넌스 운영 및 도민 참여 확대
세 번째로, 충북도는 민간 거버넌스를 운영하고 도민 참여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민간단체와 도민, 학계, 전문가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 민간 거버넌스를 구성하고, 도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토론회와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마을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하천 살리기 운동을 통해 도민의 인식 확산을 도모하고, 신고센터 운영 등을 통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4. 도민 소통 및 환경 교육 강화
마지막으로, 충북도는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하천 수질 상태를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환경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대청호와 충주호 등 지역의 환경 자원을 반영한 생애주기별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 부지사는 "환경이 충북의 발전과 미래의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며, "과감한 목표와 실행력을 바탕으로 생태환경을 더욱 깨끗하고 맑게 조성하는 데 도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도가 대한민국 물의 중심지로서 청정자연을 자랑하는 만큼, 정 부지사는 도민과 함께 깨끗한 물을 지키고 건강한 충북을 만들어 가기를 다짐했다. 이번 수질 개선 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지속 가능한 환경을 이루길 기대해 본다.
◆ 기자회견문
안녕하십니까?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정선용입니다.
현재 충북을 비롯한 전 세계는 기후변화로 인한 극단적인 기후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폭우로 인한 비점오염원 유출과 폭염으로 인한 수온상승은 하천 수질을 악화시키고 도시화, 산업화, 축산농가로 인한 오·폐수 증가는 하천오염을 가중 시키고 있습니다.
충북은 757개 호소가 있고 충주호와 대청호를 가진 아름다운 생태환경의 보고(寶庫)로서, 우리 도민들과 후손들에게 깨끗한 물을 물려줄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질보전은 더 이상 미룰수 없는 단호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에, 충북도는 저를 단장으로 하는 추진단을 구성하여 ‘수질오염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2032년까지 하천 수질 1등급 달성을 목표로 충청북도 수질환경 개선계획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첫 번째, 하천 오염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분석하고 오·폐수 무단방류 등에 대해 집중단속을 하겠습니다.
도내 하천별 오염원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오염원을 분석하고 매월 주요 하천의 수질 모니터링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또한, 환경오염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도와 시‧군 특별사법경찰 등으로 특별단속반을 구성해 하천주변 불법행위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위법 사항은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것입니다.
두 번째, 하천오염원 저감을 위한 생활하수, 가축분뇨 등 환경기초시설을 확대 설치하겠습니다.
오염원 조사결과를 토대로 생활하수, 산업폐수, 축산폐수, 농업, 폐기물 등 5개 분야로 나누어 2032년까지 2조5천2백9십2억원을 연차적으로 확대 투자하겠습니다.
하수도 보급률을 89프로에서 97프로까지 획기적으로 늘리고폐수, 축분, 폐기물, 비점오염 저감 공공처리시설을 대폭 확대 설치하겠습니다.
또한, 축사환경을 개선하고 방치축분 제로화, 친환경농업을 육성·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영세사업장을 대상으로 환경컨설팅을 실시하여 환경오염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겠습니다.
세 번째, 민간 거버넌스를 운영하고 도민 참여 운동을 전개하여 수질개선에 앞장서겠습니다.
수질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민간단체와 도민, 학계, 전문가와 연계하여 지역 민간거버넌스를 구성·운영하고 토론회, 간담회 등을 통해 도민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습니다.
또한, 마을과 기업 등 도민이 함께하는 하천 살리기 운동을 전개하여 제2의 새마을운동으로서 인식을 확산시키며, 도민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 모두가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습니다.
네 번째, 수질환경에 대해 도민과 소통하고 교육‧홍보를 강화하겠습니다.
하천 수질상태를 도민에게 알려주고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홍보하는 등 도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우리도는 환경교육도시로 대청호, 충주호 등 우수한 환경자원과 특성을 반영한 생애주기별 환경교육을 사회교육과 연계하여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환경이 밑바탕이 되지 않으면 충북의 발전과 미래는 있을 수 없습니다.
과감한 목표와 적극적인 실행력을 바탕으로 충북의 생태환경을 더욱 깨끗하고 맑게 조성하는데 도정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충북은 대한민국 물의 중심지로서 청정자연을 자랑하는 만큼, 미래 세대에 더 좋은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도민 여러분과 함께 깨끗한 물을 지키고 건강한 충북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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