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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충북 증평군, 독립운동가 이찬의 선생 105주년 추모제 열려

by 청주일보TV 2024.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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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출신의 독립운동가 이찬의 선생의 순국 105주년 추모제

【청주일보】 충북을 맞아 3월 31일 오전 10시 증평군 증평읍 남하2리 웃골산 선영에서 독립운동가 이찬의 선생 105주년을 맞아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는 추모제가 열렸다.

순국선열(3.1운동) 이찬의공 숭모회가 주최하고, 전주이씨 증평분원과 순국선열(3.1운동) 이찬의공 유족회가 후원하는 이날 추모제에는 이재영 증평군수, 이동령 증평군의장, 손희순 괴산증평교육장, 유족회 손부 김정자 복덩이뉴스 사장과 박상은 유족회장 및 숭모회원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이 함께했다. 

이찬의(李瓚儀,1878~1919) 선생은 1919년 3월 30일 괴산 청안면 장날을 기해 벌어진 만세운동의 선봉에 서서 만세운동을 하다 일제의 흉탄에 맞아 순국했다.

추모제는 국민의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내빈소개, 숭모회장 인사말, 이찬의 선생 약력 소개, 비문 낭송, 추모사, 추모시 낭송, 추모공연, 3.1절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추모공연 이후에는 참석자 모두가 일어나 '대한독립만세'를 삼창하니 그 함성이 웃골산을 울렸다.

박상은 이찬의공 숭모회장은 인사말에서 "이 행사를 통해 나라가 위태로운 시기에 목숨을 던진 이찬의공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고, 대한민국 지역공동체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할 것을 다짐한다"며 "오늘 지역사회와 함께 그 정신을 널리 알리는 숭모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추모사에서 "우리 후손들이 공의 큰 뜻을 이어받아 나라와 지역 발전을 걱정하는 후손들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1부 추모식에 이어 2부 제향에는 초헌관 이재영 증평군수, 아헌관에는 이동령 증평군의회의장, 종헌관에는 손희순 괴산증평교육장이 맡아 헌화분향했다.

한편, 독립기념관 자료에 의하면 이찬의(李瓚儀,1878.7.15~1919.3.31일,이명:燦儀) 선생은 충청북도 괴산(槐山)사람이다. 현재는 충북 증평군이다.

1919년 3월 30일 청안(淸安) 장날을 기하여 김수백(金壽伯)·이태갑(李泰甲)·신강면(辛康勉) 등이 주동하여 일으킨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였다.

그는 3,000여명의 군중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고 독립만세를 고창하며 주재소와 우편소로 행진하며 독립만세 시위를 전개하였다.

점차 시위군중이 격렬해져서 우편소와 주재소 등을 습격·파괴하자, 이에 겁이 난 일본 경찰의 무차별 사격으로 애석하게도 흉탄에 맞아 현장에서 6명이 순국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을 기리어 1977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1991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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