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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국 중 결핵 발생률 1위 ‘조기검진’ 만이 해답

by 청주일보TV 2023.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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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물리칠 수 있습니다

【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결핵은 흔히 후진국 질병으로 알려져 국내에서는 거의 사라진 것으로 알고 있지만 우리나라는‘OECD 가입국 중 결핵 발생률 1위’의 국가이다. 

결핵은 전세계 매년 150만명 정도가 사망할 정도의 심각한 질병으로, 우리나라 또한 지속적인 결핵 퇴치 노력에도 발생률을 감소세로 바꾸는데는 성공했지만 아직까지 완전히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제천시 보건소에서는 결핵 퇴치를 위해 지난 3월 24일 ‘제13회 결핵 예방의 날’가두캠페인을 시작으로,

4월~5월 돌봄시설 취약계층 잠복결핵감염 검진, 6월~ 10월 결핵취약계층인 65세이상 노인 대상‘찾아가는 (노인)결핵검진’사업, 결핵환자 맞춤형 사례관리 사업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제천시는 경제력과 활동성이 떨어져 의료기관 접근이 용이하지 않은 고령층의 환자 발굴을 위해 아파트 경로당, 복지관 등 27개소(606명)에서 찾아가는 결핵이동 검진을 실시했고 발견된 모든 신규환자에 대해 추후관리 했다.

이와 함께, 돌봄시설 취약계층 잠복결핵감염검진에서 발견된 양성자 중 81.8% 치료를 시작해 도말양성 결핵신환자 치료성공률 100%를 달성해 결핵 예방 및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성과를 내기도 했다. 

결핵은 활동성 결핵환자의 결핵균이 포함된 기침 혹은 재채기를 통해 공기 중으로 배출돼 이를 주위 사람들이 들이마심으로써 감염되는 질병이다.

호흡기를 통해 약 25~30% 가량만이 감염되지만, 감염된 모든 사람들이 결핵환자가 되는 것은 아니며 결핵균에 감염되어도 면역력이 정상인 상태에서는 발병하지 않고도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

폐결핵은 초기에 기침, 가래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발열, 체중감소, 식은땀 등 전신 증상과 누런 가래, 객혈, 흉통 등 다양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고 열이 나며 기침 증상이 밤에 더 심해질 경우, 결핵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따라서 결핵환자 확진을 받기 전까지 주변 사람들에게 결핵을 전염시킬 가능성이 크며, 이를 막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전염성 있는 결핵환자의 조기 발견 및 치료뿐이다.

제천시 보건소는 “올해 우리나라 결핵환자가 12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되었고, 특히 65세 이상 노인 결핵환자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연 1회 무료 결핵 검진을 꼭 받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핵 예방을 위해서는 ▲2주 이상 기침 시 결핵검진 ▲기침 예절 ▲꾸준한 운동 ▲균형 있는 식사 ▲규칙적인 환기라는 다섯 가지 예방 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 제천시 보건소는 결핵 조기 퇴치 실현을 위한 노력을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아직 결핵검진을 받지 않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질병관리청에서는 무료 결핵검진 집중홍보를 시행하고 있다.

세부내용으로는 ▲ (검진 대상) 65세 이상 어르신(‘23년 무료 결핵검진을 받지 않은 분) ▲ (검진 방법) 거주지(주민등록상) 관할 보건소 방문(신분증 지참) ▲ (검진 절차) 흉부X선 검사 실시 후 결핵 의심자에 한해 확진검사 실시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보건소 결핵실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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