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안전 대비 도로 급경사지 주소정보 부여 방안 제시
【청주일보】 김정수 기자 = 충북도가 10일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하는 주소기반 생활․행정 혁신 및 산업모델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재난 안전 대비 도로급경사지에 주소정보를 부여하는 방안을 제시해 대상을 수상해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충북도 토지정보과 홍수길 주무관은 도로 급경사지 주소정보 부여 방안이라는 주제로 현재 사용이 불편한 토지 지번 중심 위치정보 체계를 도로명주소 체계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공간정보 시스템에 도로명주소를 적용한 시범사례를 선보이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우리나라는 연평균 강우량 60% 이상이 여름철에 집중되는 기후 특성으로 급경사지가 붕괴하기 쉬운 자연조건이다.
매년 반복적으로 급경사지 사고가 발생해 사회 경제적으로 커다란 피해를 입고 있어, 현재 사용중인 토지 지번 기준 위치정보는 정확한 위치를 특정하기 어려워 재난 안전 관리 및 재해 예방 활용에 한계가 있다.
또한 재난 사고 발생 시 급경사지 인근에는 위치를 설명할 수 있는 지형지물이 없는 경우가 많아 신속한 신고 및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충북도에서는 전국 최초로 주소정보를 도로 급경사지에 확대 적용함으로써 위와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고 나아가 신속한 재난 안전 신고 및 대응 체계 마련으로 대국민 서비스를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도 이헌창 토지정보과장은 “이번 급경사지 주소정보 부여 방안은 재난 안전 분야에 가장 적합한 위치정보 체계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소정보가 국민의 생활 편의 및 안전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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