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2보] 포항해경, 전복된 선박안에서 40시간만의 기적의 구조

포항해경 기적의 40시간 생존 선원 1명 구조현장 (동영상=포항해경 제공)youtu.be/4DXQvVZKG_4

 

【청주일보】 김종기 기자 = 포항해양경찰서(서장 한상철)는 감포 선박 사고 발생 40여 시간 만에 산박안 에어표켓(침수되지 않은 선박 공간)에서 기적적으로 생존자가 구조됐다.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높고 거센 파도 속에서도 전복된 어선 내부에 진입해 수색을 벌였다.

[청주일보] 포항해경 경주시 감포 해역 전복된 선박 선체 선원실을 집중수색하고 있다.(사진=포항해경 제공)

당시 전복된 선박 주변 해상에서는 어망과 어구가 넓게 떠다니면서 얽혀있어 실종자 수색을 위해 해상과 수중에 투입된 구조대원의 안전 확보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알려졌다.

선내에 진입한 구조대원은 어려운 상황에도 생존자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구조업무에 온 힘을 다했기에 가능했다. 

구조된 선원은 한국인 선원으로 확인됐으며, 저체온증이 심각했으나 의사표현은 가능한 상태였다. 현재 포항성모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 중에 있으며 정확한 사고경위와 사실관계 파악 중이다.

[청주일보] 포항해경 경주시 감포해역 전 에어포켓 안에서 선원 1명을 발견해 물밖으로 구조하고 있다. (사진=포항해경)

한편 인근에서 발견돼 구조된  30대 선원 1명은 의식과 맥박이 없어 심정지 상태로 발견 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 6명의 실종자중 2명을 제외하고 선장을 포함한 4명의 실종선원을 찾기 위해 사고해상을 중심으로 함정과 항공기로 집중 수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