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은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의 21%를 차지
【청주일보】 이성기 기자 = 3년 만에 야외 행사로 열리는 2023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오송엑스포)가 17일 엿새 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국내 화장품 산업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한 오송엑스포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3만㎡ 행사장에서 2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개막식에는 충북도와 청주시 등 지역 기관·단체장들과 함께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국책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베트남 빈푹성의 레 주이 타잉 성장과 인도네시아 중부자바주의 무하마드 마스로피 자치국장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펼쳐진 뷰티 런웨이쇼 등 사전 공연에 이은 주제공연 뮤지컬 미니 갈라쇼가 오송엑스포 개막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세계한인무역협회와 도는 이날 화장품·뷰티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한인무역협회는 충북 기업의 글로벌 수출 증진에 기여하고, 화장품·뷰티분야 교류와 협력사업 발굴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행사장 내 비즈니스관에서는 153개 업체가 참가해 323명의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을 진행한다.
220개 부스가 있는 기업관에서는 기능성화장품 제조회사와 원료공급사, 용기와 부자재 전문기업, 헤어제품, 이너 뷰티 전문기업 등 뷰티 산업 분야별 기업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참여 기업들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뷰티인플루언서 현장 홍보 방송도 진행할 예정이다.
오송엑스포 행사장에서 5만원 이상 제품을 구매한 관람객에게는 구입 금액에 버금가는 선물을 증정한다.
아로마 향수 만들기 체험, 에센스 만들기 체험, 인바디&피부 진단 체험, 두피 진단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4m 초대형 향수병으로 만든 야외 상징물에서 뿜어져 나오는 향기를 맡으며 오남매 캐릭터 포토존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기는 것도 필수 관람 코스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개막식에서 "충북은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의 21%를 차지하고 있다"라고 말했ㄷ가.
이어, "오송엑스포와 오송의 국책기관을 보유한 충북은 화장품·뷰티 산업 성장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5년부터 오송엑스포를 열고 있는 도는 올해 슬로건을 '세계 속의 K-뷰티, 오송에서 만나다'로 정했다. 도의 전략산업인 화장품뷰티산업을 육성하고 화장품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행사다.
그동안 1654개의 기업이 오송엑스포에 참가해 8100억원 상당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국내 최고의 화장품 수출진흥 전문엑스포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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