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타와 함께하는”
【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최근 시원해진 바람과 높은 하늘이 보이는 가을이 오면서, 걷기를 사랑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관심을 끄는 전국 걷기대행진 행사가 충북 제천시에서 개최된다.
제천시는 제천시체육회(회장 안성국)에서 주최하는 “2023 삼한의 초록길 전국 대행진”이 이달 21일 의림지 및 삼한의 초록길 일원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삼한의 초록길 걷기 행사는 코로나 시기를 지나고 최근 급증한 제천시민들의 걷기 운동 수요에 따라 열리게 됐으며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참가자를 모집해 제천을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약 2시간에 걸쳐 의림지 수변무대에서 그네공원을 경유하여 왕복하는 구간을 걷게 되며, 행사코스에서 버스킹 등 각종 이벤트와 퍼포먼스 행사들이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삼한의 초록길 행사코스를 걷다보면 명승 ‘의림지와 제림’의 시원한 전경과 의림지뜰 사이 경관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에코브릿지’ 전망대에 올라 수천년간 이어진 의림지뜰을 감상 할 수 있다.
의림지 쪽을 거닐면 의림지역사박물관, 누워라 정원 내 다양한 모양의 해먹, 그네, 의자 등에서 한숨 돌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해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스포츠 스타와 함께 걷는 행사로 진행돼 스포츠 메카 도시 제천의 이미지를 제고하며, 참가자들에게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만나볼 기회와 다양한 기념품과 경품이 제공된다.
여기에 더해, 늘어나는 맨발걷기 수요를 충당하고 제천시의 우수한 삼한의 초록길 맨발걷기 코스를 홍보할 목적으로 제천시체육회는 행사 코스 중 일부 구간을 맨발걷기 구간으로 조성했다.
제천시체육회는 원활한 행사 추진을 위해 행사 전 도로를 정비하고 걷기대회 참가자들이 맨발걷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사전접수자 1000명에게 스포츠타월과 신발가방 등의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제천시체육회 관계자는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걷기대회는 전국규모로 개최되는 만큼 제천의 걷기 명소인 삼한의 초록길을 홍보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국의 사람들이 이번 행사뿐 아니라 앞으로도 삼한의 초록길의 매력에 빠져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기회가 되도록 차질 없이 대회를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참가자 모집 방법은 제천시체육회 홈페이지 팝업창에 자세히 안내됐으며,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체육회 스포츠마케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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