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놓치지 않겠다!”
유아, 초등 저학년 언어·사회성 발달에 대한 책임있는 적기 지원 시작
【청주일보】 지상범 기자 =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이 16일 오전, 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이하, 골든타임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골든타임 프로젝트는 언어습득의 결정적 시기에 마스크와 함께한 유아와 초등 저학년(1,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언어발달 지연과 사회성 결여 등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아동 발달 결손 회복을 위한 집중 지원 사업이다.
도교육청은 도내 유·초등교사 827명(유치원․어린이집 교사 300명, 초등 1․2학년 교사 527명)을 대상으로 지난 달부터 이달 초까지 코로나 이전과 이후 아이들의 발달정도에 대한 비교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차이가 없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80명으로 9.7%에 불과해 교사의 대다수가 코로나 이후 유아와 저학년 학생들의 발달이 지연되고 있음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또한, 도교육청은 아동의 초기 발달 결손이 이후 학령기까지 누적돼 학업과 삶에 더 큰 격차를 초래하는 원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맞춤형 학생성장의 출발점을 학령기 이전, 만 3세 아이들로 낮춰 안정적인 아이 성장과 초기학습 결손해소를 위한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 프로젝트가 꼭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골든타임 프로젝트의 네 가지 과제는
먼저, 언어, 사회성, 정서 심리 등 아이들이 성장하는 단계에 맞는 적기지원을 강화한다.
▲전 5~7세 사이 유아발달 검사로 책임 있는 컨설팅 및 유아 관리 강화 ▲초등 저학년 대상 아이성장 관찰리스트 개발·보급 ▲전 초1 학생 한글해득수준 진단 검사 지원 ▲발달이해 지원 위한 교원 연수도 운영한다.
또한, 교육과정과 연계한 아이성장 책임교육을 실시한다.
▲유․초 이음교육 기반 아이성장 책임유치원, 책임학교, 책임학급을 운영 ▲1:1 학생 밀착케어를 위한 언어․학습튜터 지원 ▲한글, 수, 신체, 마음놀이 지원 초등 1, 2학년 놀이학년제 ▲사회성 발달을 위한 놀이 프로젝트 실천학급 운영 등이다.
아울러, 가정과 함께 아이들을 더 촘촘히 살핀다.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 확대 ▲언어·사회성 발달 연계 학부모 교육자료 개발 ▲아이성장 골든타임 유․초 연계 학부모 교육 공동 운영 ▲사업 계획 공유와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한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그리고 전문기관과 연계한 아이성장 통합지원 체제도 구축한다.
▲아이성장 골든타임 전문가TF 운영 ▲정서위기 유아 가족 전문상담을 확대 지원 ▲초 1, 2학년 대상 전문기관과 연계한 초기 언어치료비 지원 등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유․초이음「아이성장책임 학교(유치원) 선정」▲언어․학습지원 학부모 온라인 클리닉 상담 ▲초등 저학년 놀이학년제 ▲아이성장 책임학급 지정 등 10개 사업은 새롭게 시작한다.
윤건영 교육감은 “유아기부터 이어지는 초등 저학년 시기의 모든 경험은 성인이 된 이후까지의 삶에 영향을 주는 성장의 골든타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아이들이 충북교육의 품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책임있는 집중지원을 시작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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