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 30일 용의자 검거 후 첫 공개 브리핑 21년 전 사건 발생부터 검거까지 궁금증 해소 기대
【청주일보】 뉴스1에 따르면 21년 만에 대전 은행강도 살인사건 용의자를 붙잡아 수사해 온 경찰이 그동안 진행된 수사 상황을 공개 설명한다.
대전경찰은 30일 오후 3시, 대전경찰청 한밭홀에서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인 A씨 등 2명에 대한 수사 상황을 브리핑할 예정이다.
브리핑은 9월 1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장기 미제 사건 해결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높아 일정이 앞당겨졌다.
이 자리에서는 백기동 대전청 형사과장이 용의자 검거 과정 등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브리핑은 용의자 검거 이후 수사 상황에 대해 함구했던 경찰이 그동안 진행된 수사 상황 등을 처음으로 설명하는 자리여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용의자를 특정하고 추적한 과정은 물론, 21년 동안 맞춰지지 않던 사건의 퍼즐을 얼마나 맞췄는지가 관심의 대상이다.
앞서 경찰은 사건 발생 17년 만인 지난 2018년, 범행 당시 현장에서 수집한 손수건에서 용의자의 유전자 정보를 확보했다. 극미량의 세포를 통해서도 유전자 정보를 검출할 수 있는 유전자 증폭 기술 덕분이었다.
해당 손수건은 범행에 사용됐던 차량에서 발견된 것으로 사건이 장기 미제로 남으면서 경찰서 증거 보관실에 보관돼 있었다.
경찰이 사건을 재조사하면서 유전자 정보를 발견하며 중요 증거물이 됐지만 해당 유전자와 일치하는 정보를 찾지 못하면서 범인 검거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경찰은 새롭게 확인된 유전자 정보를 통화기록, 탐문 수사, 제보 등 그동안 수사를 통해 축적해 놓은 자료와 대조하며 관련자들과 연관성을 확인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 검거가 용의자들이 추가 범행을 저지르면서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인지, 경찰의 끈질긴 추적 때문인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수사 과정에서 맞춰지지 않던 퍼즐이 제자리를 찾을지도 관심이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후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지만 범인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 범행 이후 21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몇 명이 범행에 가담했는지도 확신할 수 없다. 경찰은 당시 3명이 범행 현장에 있었다고 추정해 왔다.
용의자들의 도주 경로와 21년 동안 수사망을 피한 방법 등도 경찰이 설명할 대목이다. 용의자들은 범행 후 사건 현장에서 불과 130m 떨어진 건물 주차장에 차를 버리고 도주한 뒤 자취를 감췄다.
경찰은 사건 직후 주요 도로에 검문소를 설치하는 등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지만 사라진 범인들의 행적을 찾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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