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부터 7일까지 ‘직지, 문명의 불꽃’ 주제로 개최
【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2020년에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어 무려 4년 만에 돌아온 2022 직지문화제는 9월 2일부터 7일까지 총 6일간 ‘직지, 문명의 불꽃’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인류의 지식·정보 문명의 발화점이 된 ‘금속활자 인쇄술 발명’을 조명해 직지가 간행된 고려시대부터 근대를 거쳐 현대 시대의 인쇄술까지 시민들이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문화제조창에서 진행되는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과 더불어 공연마당(고인쇄박물관 주차장)에서 흥겨운 마당극이 포함된 개막식을 시작으로, 시민들이 참여한 사전 체험인 ‘나만의 금속활자 장서인 만들기’에서 만들어진 100개의 장서인 중 우수 장서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폐막식까지 총 6일간 전시, 공연, 강의, 체험, 경관 등의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직지문화제 준비사무국은 코로나19 상황 대비 및 더위·우천 등 기상 상황에 대한 안전계획도 병행해서 수립 중에 있으며 행사 전반에 걸친 보험 가입과 그 밖의 급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 직지문화특구
직지문화제의 공연, 강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직지문화특구에서는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고 있다.
공연마당(박물관 주차장)에서는 지역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가족 마당극 ‘금속이와 활자’를 선보일 예정이며, 지식마당(박물관 세미나실)에서는 빅데이터·반도체·철학·인문학·과학기술의 전문가 5인이 제시하는 직지의 미래가치 방향에 대해 들어볼 수 있는 ‘불꽃강의’가 진행된다.
또한, 흥덕사지인 힐링마당에서도 지역 예술단체가 참여해 ‘흥덕사의 밤, 무심음악회’라는 주제로 직지 내용을 테마로 한 국악관현악, 재즈&서아프리카음악 등의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체험마당(박물관 광장)에서는 ‘고려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직지를 탄생시킨 고려의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부스들을 설치해 △고려 천연 염색 △고려 도자 기법 체험 △다도 체험 △고려 관상소 등의 총 10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박물관 앞쪽으로 조성된 차 없는 거리에서는 인쇄체험거리와 문화체험거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인쇄체험거리에서는 관람객들이 직접 등사기, 타자기, 실크스크린 등 다양한 인쇄술을 체험할 수 있으며, 문화체험거리에서는 길거리 공연과 플리마켓 등의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 문화제조창
직지문화제의 전시 행사는 문화제조창에서 진행된다. 독일 클링스포어 박물관과 공동기획하는 <세계인쇄교류 특별전>과 캄보디아 뚜얼슬렝대학살박물관과 공동기획하는 <세계기록유산전>이 진행된다.
또한, 문화제조창에서는 직지의 현 상태를 복제한 현상복본과 간행 당시의 모습을 추정해서 복제한 원형추정복본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 운리단길
직지문화제는 축제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더불어 운리단길 지역 상권도 함께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직지문화제에서 처음 선보이는 ‘직지상품권’은 행사기간 동안 공식 파트너십을 맺은 운리단길 56개의 업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직지상품권’은 행사 기간까지 직지문화제 공식 SNS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와 현장에서 게릴라로 진행되는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배부될 예정이다.
또한, 운리단길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음(飮), 식(食), 락(樂), 작(作)으로 나누어 소개하는 가이드를 별도로 리플릿 형태로 준비하고 있으며, 가이드 중 2000부에 직지상품권 1천 원권을 무작위로 포함해 배부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 온라인
이번 직지문화제에서 선보이는 전시 행사는 문화제조창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 전시플랫폼인 구글 아트앤컬쳐를 통해 직지를 둘러싼 다양한 유산들과 새로운 관점의 이미지와 영상, 흥미로운 설명이 있는 ‘흥덕사, 직지의 탄생 : 온라인 특별전’을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 특별전에서는 금속활자술의 발전과 직지의 간행이 이루어질 수 있었던 당시 청주의 불교문화를 여러 가지 유적들을 통해 살펴볼 수 있으며, 또한 그 불교문화를 지지하고 뒷받침할 수 있었던 신도들과 직지간행에 참여한 후원세력을 찾는 시도를 유추해볼 수 있다.
한편, 모바일 스탬프투어인 ‘직지구경(九境)’프로그램을 통해 1경부터 9경까지 QR스탬프를 모으며 축제를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스탬프투어를 통해 다양한 추첨경품을 받을 수 있으며, 1경부터 9경은 순서대로 △고인쇄박물관 △금속활자전수교육관 △근현대인쇄전시관 △공연마당(박물관 주차장) △힐링마당(흥덕사지) △체험마당(박물관 광장) △지식마당(박물관 세미나실) △운리단길 △문화제조창이다.
또한, 관람객들은 행사기간 이후까지 계속되는 ‘직지퀴즈’를 통해서도 다양한 추첨경품을 받을 수 있다. 직지문화제를 관람하면서 알게 된 직지 관련 지식을 통해 온라인에서 진행되는 퀴즈를 맞히는 방식이다.
직지퀴즈에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추후 직지문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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