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잘 살고 모두 행복한 청주를 만들 것
【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이범석 청주시장이 4일 오전 10시, 청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71회 청주시의회 임시회’에 참석해 청주시장 임기 첫 시정연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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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청주를 함께 만들어갈 동반자를 만나게 되어 반갑다는 축하 인사로 시작한 연설은 우리 아이들이 청주에서 더 큰 꿈을 꾸고 더 좋은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함께하자며 끝을 맺었다.
지난 금요일 취임사를 통해 소통과 공감, 창조와 혁신의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한 시정목표와 시정방침을 밝힌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번 시정연설에서도 시정철학과 시정운영 방향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함께 잘 살고 모두가 행복한 청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글로벌 명품도시, 충청권 메가시티 핵심 도시, 글로벌 시대를 선도하는 100만 자족도시를 만들어 청주만의 생존전략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소통공감도시, 꿀잼행복도시, 상생발전도시, 스마트안심도시, 미래산업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마지막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꿈일지라도 의회와 집행부, 86만 청주시민이 함께 꾸면 가능할 수 있다며 잘 살고 행복한 청주를 만드는 일에 의회의 조언과 성원을 당부하면서 연설을 마무리했다.
◆ 시정연설문
사랑하는 86만 청주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김병국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의원님 여러분과 청주시정을 함께하게 되어 반갑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기쁘고 반가운 마음에는 새로운 청주를 함께 만들어갈
동반자를 만나게 되어 든든한 마음이 함께 있습니다.
먼저 시대의 부름과 시민의 선택을 받아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신
제3대 통합 청주시의회 의원님들께 진심을 담아 존경과 축하의 마음을 전합니다.
특히, 전반기 의회를 이끌어 주실 김병국 의장님과 김은숙 부의장님께는
다시 한번 각별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선거는 끝났지만, 우리의 할 일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선거 기간에 시민들께서 보여주신 변화에 대한 열망에 화답하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치열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불안한 국제정세에 환율과 원자재가격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고 있고
주가와 경기는 바닥을 향하고 있습니다.
특히 생활물가의 상승이 심상치 않아
시민들의 걱정이 매우 큰 실정입니다.
함께 적극적인 대처와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지난 주말 취임 인사를 통해 말씀드렸던 바와 같이,
저는 소통과 공감, 창조와 혁신의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함께 잘 살고 모두가 행복한 청주를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겸손하게 듣고 진심으로 공감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시름과 좌절, 실망과 한숨이
기쁨과 기대, 희망과 행복으로 바뀔 수 있도록
더 크고, 더 좋은 청주를 만들겠습니다.
시민들이 잘 살고 행복한 삶을 위해 추진하는
다양한 현안과 사업들은
의회와 소통하고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김병국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제가 꿈꾸는 청주는 86만 청주시민 모두가 잘 살고 행복한
글로벌 명품도시, 충청권 메가시티 핵심도시입니다.
더 나아가 100만 자족도시를 만들어 글로벌 시대를 선도하는 도시로 가꾸는 것입니다.
이러한 꿈들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앞서 말씀드린 소통과 공감,
창조와 혁신의 시정철학이 꼭 필요합니다.
소통과 공감은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시민 여러분과 늘 함께 하겠다는
저의 진심입니다.
창조와 혁신은 이 시대의 생존전략입니다.
우리 청주의 유구한 역사 속에 내재되어 있는 자원을 활용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청주만의 생존전략을 만들고,
우리 청주의 100년 먹거리를 키워야 합니다.
이러한 시정철학을 기반으로
민선 8기 청주시의 시정목표를
‘더 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으로 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다섯 가지 다짐인
시정방침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공감도시를만들겠습니다.
소통과 공감은 시대 정신이자
아름다운 공동체로 가는 중요한 덕목입니다.
더 낮은 자세로, 더 가깝게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청주시민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목소리를 경청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마음과 마음을 모아,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모아
새로운 청주를 일구겠습니다.
저는 언제나 여러분 곁에 있을 것이며,
현장에 있을 것입니다.
현장에서 시장과 직접 소통하는
"찾아가는 시장실"을 운영하고,
청주시민 소통 플랫폼과
시민 100인 위원회를 운영해
시민 여러분의 이야기가 정책이 되고,
더 큰 청주로 가는 노둣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즐겁고 살맛나는 꿀잼행복도시를만들겠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저는 선거 기간 중
노잼도시 청주를
꿀잼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천명해 왔습니다.
지금 세계는 저마다의 고유한
역사문화와 자연환경 등을 활용하여
다채로운 콘텐츠로 특화하고,
글로벌 축제의 장으로 만들며,
체류·체험·치유형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지역 활력을 이끌고 있습니다.
따라서 1500년 청주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한
청주만의 콘텐츠를 만들 것입니다.
권역별 테마가 있는 관광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분야별 예술인 및 다양한 시민문화 활동에
맞춤형 지원을 할 것이며,
생활 스포츠 활성화로
건강한 청주를 만들 것입니다.
더 이상 다른 도시의 수변 공간이 부럽지 않도록
무심천과 미호천에
친수공간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또한 적극적인 민자유치를 통해
다양한 관광위락시설과
체험공간을 조성하겠습니다.
셋째, 도농이 어우러진 상생발전도시를이뤄내겠습니다.
청주와 청원이 통합한 지,
8년이 지나는 동안
그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게 현실입니다.
저는 도시와 농촌이
골고루 잘 사는 청주를 만드는 것을
최우선 정책으로 삼을 것입니다.
지역별 차별화된 공간을 가꾸고,
경제환경을 조성하며,
생명농업을 특화하겠습니다.
청주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으로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우리 지역의 건강하고 신선한 먹거리가
도심지역 주민에게 직거래 되도록
로컬푸드도 더욱 활성화하겠습니다.
도시와 농촌의 균형있는 성장 발전을 통해
물리적 통합을 넘어
화학적 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통합의 정신과 가치가
구석구석에 스며들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넷째, 따뜻하고 쾌적한 스마트안심도시를조성하겠습니다.
걱정 없이 사는 일은 모든 분야의 목표지만
특히 복지와 환경에 있어서는
가장 첫 순위로 꼽아야 할 원칙입니다.
복지 분야 예산은
우리 시 전체의 40%를 차지할 만큼 많지만
대부분이 국가사업을 보조하는 일입니다.
이른바 ‘청주형 복지’가 필요합니다.
AI 기반의 스마트 돌봄 서비스,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발달장애 아동 사회적응 프로그램 운영 등
복지에 4차산업혁명 기술을 더한
똑똑한 맞춤형 복지체계를 강화하겠습니다.
통합어르신돌봄센터, 건강생활지원센터,
장애인 재활병원 등
대상자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청년세대의 가장 큰 관심은 경제적 자립입니다.
청년이 원하고 청년이 꿈꾸는
주거와 일자리, 창업 공간이 마련되도록
청년의 목소리를 담아
청년 특화지역 조성에도 힘쓰겠습니다.
환경과 안전에 대한 걱정도 덜어드리겠습니다.
탄소중립을 대비해 바람숲길과 물길을 만들어
쾌적하고 마음 편히 숨 쉬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하수처리 분야도 스마트해집니다.
생활 분뇨를 바이오 수소가스로 재생하고
축산 오․폐수를 자원화하는 사업에도
최신 기술을 적용하겠습니다.
다섯째, 세계로 도약하는 미래산업도시의기틀을 만들겠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청주의 잠재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청주는
국토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고
유일한 KTX 분기역인 오송역과
중부권 최대 규모의 청주국제공항도 있습니다.
또한 미래 신산업 중에서도 핵심인
바이오, 반도체, 이차전지 등
신성장산업 육성 기반도
어느 정도 구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우수한 인프라와 여건을 잘 활용해서
질적, 양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면
우리 청주는 세계가 주목하는
신성장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습니다.
메디컬 융복합 타운의 조성,
이차전지 연구 컨트롤 타워 구축,
첨단 반도체 패키징 인프라 구축 등
미래산업 분야의 기술개발 인프라 구축에
지방정부의 역량과 한계를 넘어
모든 힘을 쏟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청주시 공무원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불만의 목소리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겪어본 청주시 공무원들은
능력과 열정을 갖춘 재능있는 일꾼들입니다.
이들이 청주시민을 위해
제대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인사시스템과 일하는 방식도 혁신할 것입니다.
일하는 공무원이 합당한 대우를 받고,
모두가 적성과 능력에 맞는 자리에서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지금까지 변화에 대한 시대적 요구와
시민들의 바람을 실현하기 위한
청주시의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드렸습니다.
저는 우리의 아들, 딸들이
청주에 산다는 것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청주에서 더 큰 꿈을 꾸고
더 좋은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해주고 싶습니다.
물론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불가능해 보이는 꿈일지라도
함께 꾸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의회와 우리 집행부,
그리고 86만 청주시민이
한마음으로 함께 하면
얼마든지 이룰 수 있습니다.
그 변화의 길을 의원님들과 함께 걷겠습니다.
잘 살고 행복한 청주를 만드는 일에
의원님들의 아낌없는 조언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언제나 언로를 활짝 열고
의원님들의 고견을 새겨듣겠습니다.
끝으로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에
보람과 영광이 함께 하며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2년 7월 4일
청 주 시 장 이 범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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