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미원면 용곡리 광산개발 저지를 위한 미원면 주민대책위원회’(이하 주민대책위)는 9일 오전 10시 청주미원면 쌀안문화센터에서 미원면 용곡리 광산개발 주민설명회 저지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주민대책위가 2019년부터 용곡리 광산추가개발을 반대하는 미원면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대책위라고 말했다.
용곡리 광산은 용곡저수지 상류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9년 호우시 광산에서 유출된 무기성오니(토석채취 후 잔류물인 슬러지)가 용곡저수지로 유입되면서 저수지오염 문제가 되었던 곳이고 대규모 광산개발로 환경파괴는 물론 주민생존권 위협의 문제가 심각한 지역이라고 전했다.
최근 ㈜대호개발산업이 업체의 이름만 바꿔가며 미원면 용곡리 일대 기존3만평 규모의 산림을 훼손하고 이에 더해 신규 7만평 규모의 산지를 규석 채취를 위한 광산개발 허가절차를 충북도에 제출했다고 알렸다.
(주)대호개발산업이 위치한 지역은 용곡리 산1번지 일대는 백두대간의 주요 지류인 한남금북정맥 중 가장 양호한 산림지역으로 생태자연이 상2등급으로 분류된 우수한 자연환경보전관리 지역인데도 환경파괴를 해가며 골재 채취를 했다고 비난했다.
이런데도 또다시 7만평을 증설하겠다는 것은 산림훼손은 물론, 능선까지 파헤쳐 동물들의 이동통로를 막아 생태축을 잘라버리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주)대호개발산업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은 골재선별장에서 발생하는 사업폐기물인 “무기성 오니이며 무기성 오니는 유해물질이 함유된 미세한 가루(슬러지)로 저수지와 하천오염 뿐 만 아니라 대기오염까지 하며 우천시 수만t의 토사와 함께 용곡저수시로 유입돼 저수지의 오염 및 담수능력을 떨어린다고 지적했다.
그 동안 허가된 지역의 골재채취가 완료되면 사업이 종료될 것이라 믿으며 (주)보우의 골재채취로 인한 생태계 파괴, 폐기물 및 토사유출로 용곡저수지 오염과 담수능력저하를 걱정하면서 참아왔지만 7만평의 면적을 증설하겠다는 것은 지역 주민들의 생존은 알 바 아니고 돈만 벌면 된다는 흑심을 여실히 들어 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연은 어느 특정인의 소유물이 아닌 우리 모두의 재산인데도 ㈜대호개발산업은 돈벌이만 된다면 미원면 전체를 파괴해 나갈 것이므로 돈벌이에 혈안이 되어있는 개발업자의 무분별한 환경파괴와 맞서 굳굳히 싸워왔다며 다음과 같이 결의하며 요구했다.
▲ 우리는 농촌파괴 ! 환경 파괴로 생존권 위협하는 (주)대호개발산업의 광산업 증설을 허용할 수 없으며 결사 저지하자!
▲ 현재 허가되어 있는 광산채굴업 허가가 취소될 때까지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다.
▲ 충북도와 청주시는 (주)대호기 발산업의 광산(규석) 채광증설 취소하고 원상복구를 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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