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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조업 강한 청주시, 주요도시 중 청년 취업률 ‘1위’

by 청주일보TV 2022.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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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주요도시 행정통계 비교ㆍ분석 결과 발표

【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는 인구 80만 이상 도시와 인접도시 등 10개 도시를 대상으로 7개 분야 51개 항목에 대한 행정통계를 비교·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비교 대상 도시는 수원, 성남, 부천, 고양, 용인, 화성, 세종, 천안, 창원 등 총 9개 도시로 수도권 6개 도시와 비수도권 3개 도시이다. 

이번 행정통계 분석 결과, 청주시는 특히 경제와 문화분야에서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의 GRDP[2019년 기준]는 34조 9657억 원으로 인구 100만 이상 특례시인 용인시와 고양시보다 높으며, 1인당 GRDP 또한 4137만 원으로 비교도시 중 높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수의 산업단지가 위치해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는데, 전국산업단지현황통계에 따르면 청주의 산업단지 수는 22개, 수출액은 266.6억 달러로 비교도시 중 가장 많았고, 면적(37.7㎢), 고용자 수(6만 997명), 생산액(46.3조 원), 입주업체 수(1140개소) 또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의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수출 222.9억 달러, 무역수지 477.4억 달러 흑자로 비교도시 중 가장 높으며, 최근 6년간 흑자를 기록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주요 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고용률은 61.7%, 실업률은 2.7%로 전국 평균보다 각각 0.3% p 높고 0.1% p 낮았다. 비교도시 중에서도 고용률은 높은 편이며, 실업률은 낮은 편이었는데, 특히 청년 고용률이 46.4%로 비교도시 중에서 가장 높았다. 

또한 대표적인 도농복합도시로 농가인구는 4만 44명, 전체 인구의 4.7%인데 비교도시 중 가장 많았으며, 경지면적(1만 7097㏊)과 생산량(논벼 6만 6911t) 또한 비교도시 중 2위로 많았다.

문화 분야에서는 미술관이 8개소로 가장 많고, 박물관 11개소, 도서관 17개소 등 전체 문화기반시설 수는 42개소로 상위권이었고[2021. 1. 1. 기준, 2021년 개관한 가로수도서관, 내수도서관 미포함], 동네 체육시설 수도 769개소로[2020년 기준] 비교도시 중 가장 많아 문화·여가 생활기반이 탄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건립 중인 7개소의 국민체육센터와 오송 파크골프장이 완공되면 시민들의 생활체육 참여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 분야에서는 1인당 복지예산 125만 원,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 1279개소로[2020년 기준] 비교도시 중에서 가장 많았으며, 초·중·고교의 학급당 학생수와 교원 1인당 학생수가 비교도시 중에서 적은 편에 속해 교육여건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 비율[2020년 기준]도 비교도시 중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분야에서는 아파트 평당 가격이 매매가는 1036만 원, 전세가는 812만 원으로 주요 도시 중에서 가격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근로자가 월평균 임금(299.1만 원)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두 모았다고 가정할 때 아파트 구입(82.64㎡)까지 8.11년, 아파트 전세자금 마련까지는 6.35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계산됐다. 

이러한 종합적인 요인들로 청주시의 인구는 매년 증가해 2020년부터 전국의 인구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서도 2021년 청주시 인구 증가율은 0.41%를 기록하면서 주요 도시 중 세종시, 화성시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합계출산율[2020년 기준]은 0.959명으로 전국 평균 0.837명보다 0.122명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지표 분석을 통해 청주시의 현재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부족한 부분은 개선하고 우수한 부분은 더 발전시켜 청주시의 도시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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