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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국립현대미술관 윤범모 관장, 새로운 3년 비전 및 중점방향 발표

by 청주일보TV 2022.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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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시대, 세상을 연결하는 열린미술관

◇ 개관 50년 ‘미래 준비기’(2019-2021) 괄목할만한 성과 달성
▲소장품1만점 달성, ▲다다익선 복원프로젝트 성공추진, ▲미술사 연구체계 확립, ▲코로나19 비대면 경험확장, ▲지역협력전시 등 협업하는 미술관, 공적역할 강화

◇ ‘새로운 50년 확장기’(2022-2024) 비전 및 4대 중점방향 제시
- ‘지역, 시대, 세상을 연결하는 열린미술관’ 비전 정립
- 확장과 연결 : 대전관 건립(‘26) 5관 체제로 전 국민 미술문화향유 시대 열어
- 미술한류 : 국제교류TF신설, ‘한국미술주간’ 등 해외 문화예술기관 교류사업 박차
- 생태미술관 : 탄소프로젝트 및 탄소 배출 저감 5대 실천방안 추진
- 디지털혁신 : ‘디지털트윈 미술관’ 구축 등 미래 기술환경에 적극 대응

【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지난 6일 언론공개회를 열고 국립미술관의 중장기 비전과 4대 중점방향을 발표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박창서 기자

국립현대미술관은 개관 50주년을 맞았던 2019년부터 코로나19 대유행 위기를 기회로 극복한 2021년까지 ‘미래 준비기’ 3년간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

이를 토대로 ‘새로운 50년 확장기’를 맞는 3개년 미술관의 비전을 ‘지역, 시대, 세상을 연결하는 열린미술관’으로 설정했다. 

새로운 비전은 수도권 중심의 국립미술관을 넘어 진정한 의미의 전 국민 문화향유시대에 부응하기 위함이다.

중앙과 지역 곳곳을 이어 지역 간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미술문화유산을 연결하며, 국내와 해외는 물론 현상계(유니버스, Universe)와 가상계(메타버스, Metaverse)를 잇는 한층 더 확장된 ‘열린미술관’(Open Museum)의 의미를 담았다.

 

◆ 미래 준비기’(2019-2021) 성과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 3년간 첫째, 이건희컬렉션(1488점), 동산방컬렉션(195점) 등 2천여 점의 작품수증과 박수근, 안중식, 박생광 등 한국미술 주요 작가 작품 구입을 통해 ▶소장품 1만점 달성을 이뤘다.(2018년말 8362점→2021년말 1만916점)

매해 약 50억 소장품 예산으로 구입해온 작품이 연 100~150점 내외임을 감안할 때 지난해 수증은 국가 미술품 확장에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했다.

둘째,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 백남준의 ▶다다익선 복원 3개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이번 달 현재 재가동을 위한 시험 운전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백남준 탄생 90년 아카이브 전시 《백남준 아카이브》, 대규모 기획전시 《백남준효과》, 학술행사 <나의 백남준> 등‘백남준축제’의 진행과 함께 미디어아트 보존의 획기적인 사례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 

셋째, 내ˑ외부 전문가 33인 연구를 기반으로 발간한 한국 근‧현대미술 120년사 『한국미술 1900-2020』, 소장품 연구기반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300』등 ▶미술사 연구체계를 확립했다.

넷째, 코로나19 대유행의 휴관 속에서도 서예전의 온라인 개막 12만명 관람으로 해외 유수의 언론으로부터 ‘세계 10대 온라인미술관’에 선정됐다.

누리집 온라인미술관 신설, 코로나19 좌담회 86개국 공유, 온라인 미술감상교육물 전국 중ˑ고교 337개교 무상배포, 누리집 소장품 고화질뷰어 제공, 온라인 전시투어, 한국미술 실감형 VR시리즈 등 미술관 내 전사업의 적극적 디지털대전환을 통해 ▶비대면 대국민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미술경험을 확장했다.

다섯째, 공립미술관 협력전시(9개 기관), 소장품관리시스템 보급(18개 기관), 아키비스트 파견 및 아카이브 구축 지원, 공립미술관 추천작가-전문가 매칭지원, 공사립미술관 보존지원(21개 기관 21점), 문화기반시설이 적은 학교 및 군부대 문화사각지대 미술은행작품 무상대여(4개소 39점) 등 ▶지역협력망 강화로 협업하는 미술관을 만들고 국립미술관으로서의 공적 역할을 강화했다.

 

◆ ‘새로운 50년 확장기’(2022-2024) 중점방향

다가오는 미래 50년의 미술관은 사회와 긴밀하게 호흡하며 변화해야 할 것이다.

미술관 고유 기능인 수집·전시·교육·연구 등 ‘전문성’을 보다 강화하고, 공동체 및 해외 연계를 통한 ‘확장성’을 지향하며, 지역 문화소외층의 접근성 향상시켜 ‘다양성’의 가치를 존중하고, 전 세계적 기후변화와 급격한 기술변화에 부응하고 실천하는 ‘지속가능성’의 미술관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이에 국립현대미술관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을 ‘새로운 50년 확장기’로 명명하고, ‘확장과 연결’, ‘미술한류’, ‘생태미술관’, ‘디지털혁신’ 4가지 중점방향을 설정했다.

 

1. 확장과 연결

수도권에서 지역까지, 전 국민이 향유하는 모두의 미술관

 

■ 제 5관 대전관 건립으로 미술관 문화의 확장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 과천, 덕수궁, 청주 4관에 이어 중부권 핵심 도시 대전에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 대전’(이하 대전관)을 추가 건립해 5관 체제로 확장하고 전 국민 미술문화향유시대를 연다.

대전관은 옛 충남도청사 건물을 활용해 근대건축물의 보존과 상징성을 바탕으로 재탄생할 계획이다.

1932년 건축, 옛 도심의 역사와 유산을 간직한 충남도청 구청사(등록문화재 18호)는 미술관으로 새로 태어나 문화예술을 통한 도심재생의 뜻깊은 사례가 될 것이다.

대전관은 과학도시 대전의 특수성을 살리면서도 지역과 미술계의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여 중부권 문화예술 중심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고자 한다.

신설된 건립추진단을 주축으로 올해 안에 기본설계를 마치고 2023년 착공, 2025년 준공, 2026년 상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청주, 대전 등의 확장은 물납제와 같은 미술정책 환경의 변화 및 기증문화 확산에 부응하여 국가 미술품의 관리와 연구를 위한 체계적 시스템 마련을 의미한다. 동시에 수도권과 지역 간 문화격차를 낮추고 미술문화향유의 전국적 확대를 이끌 것이다.

 

■ 청주관, 미술품보존의 전국 허브 역할 강화 

청주관은 국가 중요문화자산인 미술품을 통합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미술품 종합병원으로서의 기능을 더욱 강화한다.

이를 위해 미술품의 손상도 및 손상주기 예측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및 인공지능(AI) 등을 이용해 예방보존을 위한 기초 데이터를 구축한다.

첨단 분석기술을 이용해 작가의 표현기법 및 미술재료 등을 빅데이터로 구축해 보존처리 및 과학감정 기반을 조성한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국내외 보존전문가 교류의 장으로서 국제학술심포지엄의 정례화, 기존‘미술작품의 보존’ 연구지의 영문판 발간 등 전문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또한, 국내 유일의 미술품 보존과학센터로서 관련 전공자(대학, 대학원), 공사립미술관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보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보존과학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 지역협력망사업, 이건희컬렉션 순회전으로 전국 연결 

한편 지난 3년간 점진적으로 강화된 지역협력망사업을 보다 확장, 국립미술관을 중심으로 전국을 연결해 지역간 문화격차 해소 및 문화향유 기회 확산에 적극 나선다.

우선 올해부터 지역대표관 관장회의와 실무협의회를 정례화하고, 내실화한다. 공동기획전시 개최, 소장품관리시스템 공유 확대, 아카이브 구축 지원, 공립미술관 추천작가-전문가 매칭지원, 미술관 종사자 전문직 연수를 통해 전문성 강화에 협력한다. 

또한 이건희컬렉션은 올해 광주시립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을 시작으로 3년간 10여 개 도시 공립미술관을 순회해 지역과 수도권 간의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문화향유의 장을 확장한다. 

 

■ ‘MMCA 한국미술연구소’ 중심의 열린 연구 선순환 확립

과천관의 ‘미술연구센터’를 ‘MMCA 한국미술연구소’로 확대·재편해 내·외부 연구자들이 협업하는 연구사업 체계화를 추진하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출판과 공공프로그램, 소장품 수집,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어지는 연구 선순환 구조를 확립한다.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직들은 연구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1년 단위로 평가해 사업에 반영한다. 

또한 각 관별로 연구주제를 설정하여 연구하는 미술관으로 거듭난다.

서울관은 환경과 기후위기, 탄소중립, 디지털, 젠더 등 ‘동시대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과천관은 한국현대미술 연구와 과천40년(’26) 공간 재활성화 및 미래미술관 설계를 위한 ‘건축’, 자연과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예술실천을 위한 ‘생태’를 중점 주제로 삼는다.

덕수궁관은 한국근대미술사 지평 확장을 위해 ‘동아시아 전위미술’과 자수·판화 등‘소외장르’를 특성화한다.

청주는 보존과학, 대전은 과학과 예술 특화 연구주제를 선정한다. 연구 성과는 매년 국ˑ영문판 연구 정간물인 ‘국립현대미술관 연구(MMCA Studies)’에 수록하고 전시, 학술, 교육 등의 미술관 프로그램과 연계한다.

 

2. 미술한류

놀라움과 상상력 넘치는 한국미술의 중심 미술관

■ 국제교류TF 신설, ‘한국미술주간’ 개최

2022년은 미술한류 원년으로서 새로운 플랫폼 구축 및 기 플랫폼 확장, 해외  유수 미술관에서의 한국 근‧현대미술 전시와 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 미술계에 동시대 한국미술과 작가의 다양성을 본격적으로 확산한다.

우선 국제교류TF를 신설해 국내외 미술한류의 허브 역할을 수행토록 한다. 미술연구자 초청사업 및 작가 레지던시와 같은 인적 교류 사업과 해외 문화예술기관과의 전시, 학술행사 등 미술관의 모든 교류사업을 통합 관리한다.

기존의 미주‧유럽 및 극동 아시아와의 전시 중심 교류를 넘어 아시아 권역 전체로 국제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글로벌 공통 이슈인 평화, 환경과 기후변화, 디지털 기술을 핵심내용으로 하는 국제컨퍼런스 개최 및 국제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실행할 것이다. 

올해는 그 첫 사업으로 한국국제교류재단, 미국 다트머스대학과 공동주최하는 ‘한국미술주간’을 개최한다.(’22.11월)

더불어 지난해 발간한 33인 내ˑ외부 필진 참여 한국 근‧현대미술 120년사 『한국미술 1900-2020』의 국문판에 이은 영문판 발간 연계행사도 한국미술주간에 선보인다.

 

■ ‘MMCA 리서치랩’ 개설로 해외연구자 접근성 향상 

온라인에서는 한국미술누리집 ‘MMCA 리서치랩(MMCA Research Lab)’을 열어 해외 연구자ˑ기획자들의 한국미술정보 접근성을 확대한다.(’22.9월)

한국작가ˑ작품ˑ전시 정보 및 비평ˑ논문ˑ에세이 등 오픈소스 기반의 온라인 한국미술연구소이자 해외전문가 네트워크 구축의 구심점이 될 것이다. 

 

■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확대, 해외 유수기관 기획전·순회전 개최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이 구축, 아시아 4개국과 교류한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워치 앤 칠(Watch and Chill)’을 보다 확장하여 유럽, 중동의 주요 미술관과도 교류한다.(’22.6월)

일본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 문경원ˑ전준호 전시의 MMCA 현대차 시리즈(’22.5월), 카셀 도쿠멘타 15에서 자티왕이 아트 팩토리와 협업하는 MMCA 아시아 프로젝트(’22.7월), 미국 LACMA 한국 근대미술전(’22.9월),

독일 ZKM 김순기 순회전(’22.9월), 미국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실험미술전(’23), 중국미술관 교류전(’23), 서예전시 대만시립미술관 순회전(’24) 등 해외 주요미술관에서의 기획전ˑ순회전 개최를 통해 한국미술을 집중조명하고 미술한류를 확산해 나갈 것이다. 

 

3. 생태미술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미래 미술관

 

■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5대 실천방안 추진

국립현대미술관은 전 지구적인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미술관 운영전반을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을 실천하여 지속가능한 미래미술관을 준비한다.

미술관 건축과 소장품, 전시, 교육, 학술, 출판 등 가능한 모든 영역에서 생태미술관으로 거듭날 것이다.

이를 위해 ▶기후위기 대응과 생태적 지속가능성 가치를 기관 운영과 정책에 반영하고, ▶탄소중립 정책에 호응하여 탄소배출과 폐기물 절감을 실천하며, ▶생태의제 전시와 교육, 학술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생태적 가치와 관련하여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과 윤리를 지킨다.

구체적으로 지금부터 실행가능한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5대 실천방안>을 추진한다.

▶전시 조성시 공간구성과 자재, 운영에 있어 환경을 고민하는 ‘생태적 전시연출 TF’를 구성·운영하여 전시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 방안을 모색한다.

▶모든 도록의 포장용 비닐과 플라스틱 커버 사용을 전면 중지한다.

▶전시리플렛은 모두 친환경종이 및 재생지를 사용한다.

▶전자검표시스템 10월 도입에 맞춰 종이발권을 최소화하여 자원낭비를 줄인다.

▶미술관 내부에서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일회용 플라스틱과 종이컵 사용을 줄이고 전 직원 텀블러 사용을 권장한다.

5대 실천을 통해 탄소배출과 폐기물 절감에 앞장서고 그 모니터링 결과를 공개하여 공공기관으로서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다.

 

■ 탄소프로젝트, 탄소워크숍 실행으로 지속가능한 미술관 실천

올해 8월부터 시작하는《MMCA 다원예술: 탄소프로젝트》를 통해 기후위기 시대 현대미술관이 어떻게 무엇을 고민하고 어떤 대응을 해야하는지를 실천적으로 논의한다.

미술관의 환경적 영향을 다루는 이 프로젝트는 미술관 운영과 전시 과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와 발생하는 탄소배출량 등을 측정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전시와 운영 과정에서 탄소배출량을 저감하고 상쇄하는 다양한 방안을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다학제적으로 논의하고, 그 실천을 제안한다.

이 탄소프로젝트를 통해 산출된 결과물은 2023년부터 미술관 운영에 적극 반영돼 미술관이 사회적 의제를 같이 고민하고 실천하는 선순환을 가져오게 될 것이다.

또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에 진행하는 <탄소워크숍>은 미래세대들에게 지속가능한 환경 실천에 대한 공감과 경험을 이끌 것이다. 

 

4. 디지털혁신

언제 어디서나 모두에게 연결되는 미술관

 

■ 메타-MMCA 시범 ‘디지털트윈 미술관’ 구축

변화되는 기술 환경에 부응하여 전시는 물론 연구, 소장, 관람경험과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미술관 전반에 디지털혁신을 추구한다.

우선 올해 2월 전면 개편한 누리집에 신설된 마이페이지와 5월 과천관에서 개막하는 채색화 기획전《생의 찬미》의 ‘디지털트윈 미술관’구축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미술경험을 제공한다.

마이페이지에서는 이용자가 직접 작품이나 영상 콘텐츠를 마이갤러리에서 큐레이션하여 공유할 수 있으며, 각자의 검색과 이용 로그를 통한 취향분석 데이터를 시각화해서 볼 수 있고, 신규 콘텐츠가 업로드될 때마다 추천 콘텐츠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마이갤러리는 향후 메타버스형 가상미술관 ‘메타-MMCA’로 확장하여 가상공간에서 관람과 소통이 가능한 서비스로 진화할 예정이며 《생의 찬미》의 ‘디지털트윈 미술관’은 그 첫 시도이다.

디지털트윈 미술관에서는 학예연구사의 작품해설을 들을 수 있고, 관람객 간의 실시간 대화도 가능하며, 전시작품을 고화질 디지털 돋보기로 감상할 뿐만 아니라 선호 표시 기능을 통해 미술관과의 상호 소통이 가능하다. 또한 문화소외지역이나 미술관과 원거리에 있는 학교 및 가정들에 전시 관람의 기회를 제공한다.

디지털혁신의 고도화 단계인 2023년부터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관람객 관람패턴과 누리집 이용기록을 연계하여 전시추천, 예약안내, 관람평가 등 맞춤서비스도 제공한다.

2026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하는 대전관은 스마트빌딩으로 설계하여 전기ˑ설비 자동화, 탄소배출저감을 통해 미술관 운영을 최적화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미래 미술관을 이끌 것이다.

 

■ 소장품 디지털 데이터 고도화로 연구·관리·서비스혁신

소장품과 보존 분야에서는 소장품관리시스템 고도화(’22)를 통해 자원 공유를 확대하고, 미술도서관리시스템ˑ미술관 기록관리시스템 고도화(’23)로 미술자료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신기술 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법제도 개선방안 연구도 수행한다. NFT 관련 연구는 소장품 관리 측면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자산 관리, 디지털 태깅, 인공지능 도입 진본 확인 등의 디지털 혁신으로의 연결을 기대한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준비기 3년을 통해 새로운 50년 도약의 기반을 마련한 만큼 앞으로의 3년은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사업들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시대, 세상을 연결하는 열린미술관으로서 미술로 감동과 영감을 주는 우리 사회를 만드는데 미술관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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