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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사 건] 충북 보은군청 공무직원,동료 전화기 이용해 9000여만원 결재 사기

by 청주일보TV 2022.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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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일보】 충북 보은군 공무직원A씨가 휴대폰 사용이 미숙한 동료 휴대폰을 빌려 개인정보 등을 옮기거나 도용해 9145만 423원을 몰래 사용하다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A씨의 범행은 지난 해 6월9일부터 시작됐다.

A씨는 동료직원 B씨의 휴대폰을 잠시 빌려달라고 한 후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카카오뱅크에서 B씨의 자동차운전면허증이 있는 것을 보고 휴대폰의 주소 등을 조작해 300만 원을 대출받았다.

이렇게 시작된 A씨의 범행은 더욱 대담해져 6월22일 같은 방법으로 카카오뱅크에서 2000만 원 대출, 7월5일 카카오뱅크 사잇돌에서 600만 원 대출받았다. 

 7월20일 카카오뱅크 비지니스 사잇돌에서 200만 원 대출, 8월5일 같은 방법으로 농협 보은군 출장소에서 가계 일반 자금 300만 원 신용대출했다. 

 8월24일 NH캐피탈에 1200만 원 신용대출,  같은 날 카카오앱을 통해 B씨 명의로 계좌를 개설하고 주소를 자신이 집으로 입력해  시티은행 신용카드를 발급받았다. 

10월 25일  보은읍 소재 모 보석상에서 16개월 할부로 492만 9000원어치 보석 구입, 11월1일 시티카드로 두 차례에 걸쳐 현금 200만 원 인출했다. 

11월4일 100만 원 현금 서비스, 11월 7일 100만원 서비스, 11월19일 식대 5만3700원 사용, 11월20일 17만1300원 술 값 결제, 11월27일 14만3700원 결제, 같은 날 생활용품 및 과일구매로 12만 100원 결제했다. 

11월 28일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카드로 9만6940원 물건 구매를 했고 10월 16일에는 월송리 소재 보은군 월동장구 보관 소금창고에서 피해자 B씨에게 "비상금 통장을 만들어 주겠다"며 카카오뱅크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 후 이 통장에서 289만 5683원을 인출 사용하는 등 모두 9145만 423원을 무단으로 빼쓴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B(57세)씨는 "직장 동료지만 자식같은 사람(22세)이다,내가  휴대폰을 잘 다룰 줄 모른다며 잠깐 달라고 해서 쥤을 뿐이었다.그리고 그 동안 결제 통보 등이 한 번도 없었고  대출 통지서 등도 한 번도 받아 보지 못하다가 최근 아들이 집에 내려와 아빠의 휴대폰을 보던 중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됐고 알아본 결과 20년 간 보은군청 공직원 생할을 하면서 노후준비를 위해 차곡차곡 모아놓았던 돈은 물론 막대한 채무까지 나도 모르게 지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B씨는 지난 31일 A씨를 보은경찰서에 사기,특수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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