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헌사모, 생명나눔 헌혈 콘서트 헌혈자의날인 14일 저녁7시 김수현 아트홀에서 개최

헌혈 생명나눔 실천 가장 아름다운 공유 ㅡ 매년 부족한 혈액  400 ~ 600억원 수입

[청주일보] 헌혈자의날 캠페인 자선 음악회 포스터

 

【청주일보】 이성기 기자 = ​MZ세대는 2월 14일이 ‘밸런타인데이’, 3월 14일은 ‘화이트데이’ 그리고 6월 14일은 ‘키스데이’라는 사실은 알아도 6월 14일 ‘헌혈자의 날’은 낯설은 게 사실이다. 기성세대도 마찬가지다.

혈액(血液)은 우리 몸안의 세포에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고 세포의 신진대사에 의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회수하여 운반하는 건강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헌혈 관리 기관은 법률 개정으로 보건복지부 산하 비영리 법인인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와, 대한산업보건협회 부설 한마음혈액원 두곳이다. 헌혈을 하려면 이들 기관에서 운영하는 헌혈버스나, ‘헌혈의 집’(적십자사), ‘헌혈카페’(한마음)를 찾아가면 된다. 가까이서 헌혈을 할 수 있는 차량이나 장소는 인터넷 누리집에 안내돼 있다.

 우리나라의 전체인구 중 헌혈인구는 지난해 기준 5.4%로 외국의 인구 대비 헌혈률 네덜란드 4.2%, 프랑스 4.1%, 일본 4.1%, 핀란드 3.4%, 영국 2.7%와 비교해도 결코 작은 수치라고 할 수 없지만 대만 7.6% 뒤지며 매년 400 ~ 600억원의 혈액을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우리의 헌혈자 분포를 보면, 16세~29세가 55%를 차지하고 있으나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로 점점 감소하고 50세~69세 장년층은 11.7%로 2005년 1,2%에서 불과했으나 18년 만에 10배로 높아졌다.

​반면, 수혈을 필요로 하는 50대 이상 연령층은 증가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혈액 수급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돼 현재 10~20대에 편중된 헌혈자 구조를 개선하여 30대 이상 중장년층 헌혈자 확보를 통해 헌혈인구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

​헌혈은 일반적으로 하는 전혈이 만 16세~69세, 성분 헌혈 즉 혈장 및 혈소판 헌혈은 만 17세~69세가 헌혈할 수 있는 나이고 만약 현재 65세 이상에 해당한다면 60~64세까지 헌혈 유경험자만 할 수 있다. 물론 체중과 맥박·혈압이 요건에 맞아야 하고 전혈은 8주 간격으로 일 년에 최대 5회, 성분 헌혈은 2주 간격으로 일 년에 최대 24회로 제한하는 헌혈자 보호 규정이 있다.

청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시기적으로 의미있는 ’세계 헌혈자의 날‘을 앞두고 맑은고을 우리 청주시 의회에서 여야 의원 42명 의원이 의회에 모여 협치를 위한 첫걸음으로 헌혈하는 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여주는 아름다운 선물을 준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상상해본다.

세계헌혈자의 날을 맞이하여 충북헌사모에서는 생명나눔 헌혈콘서트를 준비하였다. 6월 14일 오전 1시부터 5시 까지 자율헌혈과 길거리 헌혈캠패인과 오후 7시 부터는 김수현 드라마 아트홀에서 청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안태건 색소포니스트, 가수 최종원과 이지, 국악소녀 이사랑, 이소정 퓨전국악으로 헌혈자들에게 음악으로 힐링과 음악을 선사한다.

누군가를 살릴 수 있는 생명나눔 헌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유 맑은고을 청주를 중심으로 헌혈 캠패인이 들불처럼 일어나 혈액자주독립국가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