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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천년사찰 월리사, 노란 금계국으로 청주시 명소로 부상

by 청주일보TV 2024.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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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봉산 등산로와 함께 월리사는 현재 노란 금계국 옷으로 채색중 

[청주일보 유튜브] https://youtu.be/kcEMaTXhhH4

천년사찰 월리사 금계국 꽃밭에서 생방송 인터뷰 풀영상

【청주일보】 이성기 기자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염티소전로 55-100에 위치한 천년사찰 월리사가 노란 금계국으로 화사하게 물들며 꿀잼도시인 청주시의 새로운 볼거리 찾아갈수 있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서 왼쪽으로 갈라지는 도로를 따라 진입할 수 있는 월리사는 번잡한 차량 통행이 적은 고즈넉한 2차선 도로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70년대 차가 많지 않았던 도로를 연상시키는 가로수 터널을 지나 약 15분 정도 이동하면 삼거리가 나타나고, 월리사 표지판을 따라 차선이 없는 포장도로를 10분 정도 더 가면 월리사 입구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은 넓은 골짜기에 노란 금계국이 넘실거리는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청주일보] 하늘에서 본 천년 사찰 청주 월리사 전경

 

월리사 인근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샘봉산 등산 코스도 있다. 

등산로 입구에서 시작해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샘봉산 정상에 오르면, 날씨가 좋은 날 대전, 옥천, 청주 등 인근 도시들을 육안으로 한눈에 볼 수 있다. 

이곳은 등산객들 사이에서도 인기 있는 코스다.

금계국 꽃길을 따라 걷다 보면 천년사찰 월리사(주지 원철 스님)가 언덕 위에 그 자태를 드러낸다. 

월리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로, 신라의 고승 의상대사가 창건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샘봉산 아래에 절을 짓고 보름달의 청정 함에 큰 깨달음을 얻어 월리사라는 이름을 남겼다고 전해진다.

월리사의 역사적 기록은 1632년(인조 10)에 제작된 '호서승람 불우편'에 처음 등장하며, 이후 '여지도서', '호서읍지' 등에도 기록되어 있다. 

조선 후기에 법등을 유지했던 것으로 보이며, 이를 증명하듯 1665년(현종 8)에 중건된 것을 기념하는 ‘월리사사적비’가 남아 있다.

2016년 주지로 임명된 원철 스님은 사찰의 터전을 바로잡고, 사찰 입구의 무성한 칡덩굴과 잡초들을 제거하기 위해 청주시 산림과 와 지역 시.도의원들과 협력 하여 꽃밭을 가꾸기로 결심했다. 

약 2년 여간의 노력 끝에 골짜기는 금계국 꽃 천지로 변화되었다.

[청주일보] 금계국 꽃이 화사하게 핀 꽃밭에서 월리사 주지 원철스님과 이성기 기자, 청주시의회 남일현 의원이 인터뷰를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월리사는 만개한 금계국 덕분에 입 소문이 퍼지기 시작하며, 행락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금계국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오는 8일 오후 1시에 열리는 금계국 꽃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축제 한마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노란 물결의 금계국 꽃이 수놓아진 골짜기는 월리사를 찾거나 샘봉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원철 스님은 “금계국 꽃 축제를 통해 사부 대중들이 함께 화합하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청주 월리사는 새로운 문화와 역사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매김하며, 금계국 꽃밭 조성이후 열리는 꽃 축제를 통해 청주시의 꿀잼도시 새로운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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