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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또 화재 난 SK하이닉스 청주공장”…“반복 사고는 현장 안전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경고”

by 청주일보TV 2026.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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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청주 M15X 공장 가스룸 연이은 화재·유해화학물질 사고 발생
노조 “노동자 생명과 안전은 어떠한 생산 목표와 공정 일정보다 우선되어야 한다” 규탄

【청주일보】 김정수 기자 = “지난 6월 12일 SK하이닉스 청주 M15X 공장 가스룸에서 또다시 화재가 발생했다” 민주노총 전국플랜트건설노조 강원충북지부가 14일 성명을 내고 반도체 공장에서 반복되고 있는 화재·유해화학물질 사고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이번 사고로 “작업자 1명이 화상을 입고 다수의 노동자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4천여 명의 노동자가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노조는 전했다.

노조가 특히 강조하는 것은 이번 사고가 “단순한 우연이나 개별 노동자의 실수로 치부할 수 없는 반복적 사고”라는 점이다.

성명에 따르면 이달 들어서만 최소 세 차례의 중대 위험 사고가 연달아 발생했다. “지난 6월 1일 가스룸 화재와 불소 누출 사고로 노동자들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6월 10일에는 TMAH(수산화테트라메틸암모늄)로 추정되는 유해화학물질 노출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노조는 “이외에도 설비 화재, 인산 접촉 사고 등 올해 들어서만 수차례의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노조는 회사가 “최근 전사적인 안전점검과 안전체계 정비를 약속한 직후 다시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현장의 안전관리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반도체 공장이 “불소, 인산, TMAH 등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고위험 화학물질과 가스가 상시 사용되는 현장”인 만큼, “작은 사고 하나가 대형 화재와 폭발, 중대재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따라서 “반복되는 사고는 단순한 개별 사건이 아니라 현장 안전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노조는 강조했다.

강원충북지부는 SK하이닉스와 관계기관을 향해 다섯 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첫째로 “최근 반복적으로 발생한 화재 및 화학물질 사고에 대한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사고 원인에 대한 객관적이고 투명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하며, 조사 결과와 개선대책을 현장 노동자들에게 공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로는 “노동조합이 참여하는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사고 원인을 회사가 일방적으로 조사하고 발표하는 방식으로는 현장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며,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노동자들의 경험과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동조합과 노동자 대표가 참여하는 사고조사체계를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셋째 요구는 “사고 발생 공정 및 유사 공정에 대한 전면적인 위험성평가를 실시하라”는 것이다. 노조는 “동일한 위험요인이 존재하는 공정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점검과 개선이 필요하다”며 “위험요인이 제거되기 전까지 노동자에게 작업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못박았다.

넷째로는 정부의 개입을 촉구했다.

노조는 “고용노동부는 특별감독을 실시하고 재발방지대책 이행 여부를 철저히 관리하라”고 요구했다. 반복되는 사고는 “사업장 자체 관리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관계기관이 “특별감독을 실시하여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명령과 이행상황을 지속적으로 감독해야 한다”고 했다.

다섯째로는 발주처와 원청의 책임을 명확히 했다.

d성명은 “발주처 SK하이닉스, 원청 SK에코플랜트는 현장 안전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직접적인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마련하라”고 밝혔다. 반도체 공장의 유지보수와 건설공사가 “수많은 협력업체와 건설노동자들이 함께 수행”되는 구조인 만큼, “원청은 모든 노동자의 안전을 보장할 책임이 있으며, 안전 문제를 하청업체에 떠넘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은 어떠한 생산 목표와 공정 일정보다 우선되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며, “반복되는 사고는 더 큰 재해가 발생하기 전에 보내는 경고 신호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금 필요한 것은 “형식적인 점검이나 보여주기식 대책이 아니라, 현장의 위험요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고 노동자가 참여하는 실질적인 안전대책을 수립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원충북지부는 끝으로 “SK하이닉스 청주공장의 안전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때까지 현장 노동자들과 함께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어떠한 위험에도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강원충북지부는 SK하이닉스와 관계기관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는 문장으로 시작해, “지금 필요한 것은 형식적인 점검이나 보여주기식 대책이 아니라… 실질적인 안전대책”이라는 문장으로 마무리되며, 반도체 산업 현장의 구조적 안전 문제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 성명문

노동자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반복 사고,
SK하이닉스는 안전규명과 재발방지대책을 즉각 마련하라!

지난 6월 12일 SK하이닉스 청주 M15X 공장 가스룸에서 또다시 화재가 발생했다. 작업자 1명이 화상을 입고 다수의 노동자가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4천여 명의 노동자가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문제는 이번 사고가 단순한 우연이나 개별 노동자의 실수로 치부할 수 없는 반복적 사고라는 점이다.

지난 6월 1일 가스룸 화재와 불소 누출 사고로 노동자들이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6월 10일에는 TMAH(수산화테트라메틸암모늄)로 추정되는 유해화학물질 노출 사고가 발생했다. 이외에도 설비 화재, 인산 접촉 사고 등 올해 들어서만 수차례의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회사가 최근 전사적인 안전점검과 안전체계 정비를 약속한 직후 다시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현장의 안전관리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반도체 공장은 불소, 인산, TMAH 등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고위험 화학물질과 가스가 상시 사용되는 현장이다. 작은 사고 하나가 대형 화재와 폭발, 중대재해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반복되는 사고는 단순한 개별 사건이 아니라 현장 안전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강원충북지부는 SK하이닉스와 관계기관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최근 반복적으로 발생한 화재 및 화학물질 사고에 대한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라.

사고 원인에 대한 객관적이고 투명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하며, 조사 결과와 개선대책을 현장 노동자들에게 공개해야 한다.

하나. 노동조합이 참여하는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라.

사고 원인을 회사가 일방적으로 조사하고 발표하는 방식으로는 현장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노동자들의 경험과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동조합과 노동자 대표가 참여하는 사고조사체계를 구성해야 한다.

하나. 사고 발생 공정 및 유사 공정에 대한 전면적인 위험성평가를 실시하라.

동일한 위험요인이 존재하는 공정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점검과 개선이 필요하다. 위험요인이 제거되기 전까지 노동자에게 작업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하나. 고용노동부는 특별감독을 실시하고 재발방지대책 이행 여부를 철저히 관리하라.

반복되는 사고는 사업장 자체 관리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관계기관은 특별감독을 실시하여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명령과 이행상황을 지속적으로 감독해야 한다.

하나. 발주처 SK하이닉스, 원청 SK에코플랜트는 현장 안전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직접적인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마련하라.

반도체 공장의 유지보수와 건설공사는 수많은 협력업체와 건설노동자들이 함께 수행하고 있다. 원청은 모든 노동자의 안전을 보장할 책임이 있으며, 안전 문제를 하청업체에 떠넘겨서는 안 된다.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은 어떠한 생산 목표와 공정 일정보다 우선되어야 한다.

반복되는 사고는 더 큰 재해가 발생하기 전에 보내는 경고 신호일 수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형식적인 점검이나 보여주기식 대책이 아니라, 현장의 위험요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고 노동자가 참여하는 실질적인 안전대책을 수립하는 것이다.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강원충북지부는 SK하이닉스 청주공장의 안전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때까지 현장 노동자들과 함께 대응해 나갈 것이며,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어떠한 위험에도 단호히 맞설 것이다.

2026년 6월 14일
민주노총 전국플랜트건설노조 강원충북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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