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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 900년 추정 은행나무… 목은 이색 구한 기록 등 역사적 가치 인정
【청주일보】 김익환 기자 = 충북 청주시는 청주중앙공원에 위치한 은행나무 ‘청주 압각수’가 12일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 고시 됐다고 밝혔다.

청주 압각수는 수령이 약 900년으로 추정되는 노거수로, 나무높이 20.5m, 가슴높이 둘레 8.5m에 달하는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며 오랜 세월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생명력을 과시하고 있다.
‘압각수(鴨脚樹)’라는 이름은 예로부터 잎 모양이 오리(鴨)의 발(脚)을 닮아 붙여진 은행나무의 별칭이다.
압각수는 고려 공양왕 2년(1390년) 목은 이색(李穡) 등이 무고로 청주 옥(獄)에 갇혔을 때 큰 홍수가 났는데 압각수에 올라 화를 면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왕은 이들이 죄가 없음을 하늘이 증명한 것이라 여겨 석방했다는 일화가 「신증동국여지승람」, 「고려사절요」 등의 고문헌에 기록됐다. 조선후기 지도인 「청주읍성도」에도 표시되어 있는 등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한 청주 압각수는 극한 기후(홍수)에 대응한 구체적인 역사적 기록이 존재하는 나무라는 점에서 학술적 희소성이 높으며, 산간 지역이 아닌 도심 중앙부에 위치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유산의 아름다움을 쉽게 향유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
압각수는 2026년 제1회 자연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으며, 청주시는 이번 천연기념물 지정을 통해 압각수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을 위해 국가유산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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