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발언】 청주시의회 정연숙 의원 ㅡ 자전거의 날 맞아 청주시 자전거 정책 개선 촉구

【청주일보】 청주일보 = 정연숙 청주시의원(차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제9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자전거의 날이자 지구의 날을 맞아 청주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개선을 촉구하는 5분발언을 했다.

정 의원은 최근 경북 북부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같은 기후재난이 날로 빈번해지는 현실을 언급하며,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과 도시 정책 전환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한, 자전거가 가진 온실가스 감축, 교통혼잡 완화, 시민 건강 증진, 지역경제 기여 등 다양한 공익적 가치를 언급하며, 청주시의 실질적인 이행 노력 부족을 지적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청주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 단위 법정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나, 실제 집행은 매우 저조한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2023년에 수립된 "청주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계획"에 따르면, 2019년에서 2023년까지 계획된 17개 노선, 총 32.39km 자전거도로 중 실제 정비된 것은 5개 노선, 8.56km에 불과해 달성률은 26.4%에 그쳤고, 보행자겸용도로 분리 계획 12개 노선은 단 한 곳도 정비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 같은 실적 부족이 “예산 부족, 행정 우선순위 미반영, 부서 간 협조 미비 등 복합적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청주시의 실효성 있는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이에 정 의원은 ▲자전거 인프라 구축 확대, ▲자전거 정보 플랫폼 구축, ▲전담 조직 구성 및 체계적 추진 등의 방안을 제안했다.

끝으로 정 의원은 “이러한 조치들이 추진된다면 청주의 교통환경과 대기질 개선은 물론, 청주시가 자전거 친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청주시가 건강과 환경, 그리고 경제적 활력을 동시에 아우르는 미래지향적 도시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하며 5분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