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인근 골프장 건설은 지역 생태계와 식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초래하는 사업.
환경영향평가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채 추진되는 골프장 개발은 지역 주민의 생명수 보호에 역행.
【청주일보】 청주일보 = 대청호골프장반대위는 25일 11시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충북도가 옥천군에서 추진하는 대청호 인근 골프장 건설 계획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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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 사업은 450만 충청권 주민들의 식수원인 대청호의 안전성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진행되고 있고 충청북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는 이달 27일, 옥천군이 추진하는 골프장 예정지의 체육시설 용도변경 심의를 앞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작년 7월, 금강유역환경청은 옥천군이 수립한 '옥천군 군관리계획'에 대해 '조건부 동의'를 내린 바 있고 이는 대청호 특별대책지역 1권역에 위치한 골프장 부지가 수질 오염원의 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나온 결정이라고 전했다
환경청은 세부 협의 내용으로 산림녹지 경관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인위적인 훼손을 지양하며, 골프텔은 사업계획에서 제외할 것을 명시했다.
특히, 법정보호종이 사업 예정지 및 주변 지역에서 확인되고 있어, 이에 대한 정밀한 현지조사를 통해 생태환경 보호대책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반딧물 서식지 보전, 생태계의 연결성 확보, 그리고 야생생물 이동 방해 시설물 설치를 지양할 것을 강조했다.
옥천군의 골프장 건설 계획은 대청호의 수질 안전성과 지역 생태계를 위협하는 대표적인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청호 상류인 옥천군 일대는 이미 여름철 녹조와 쓰레기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농약과 제초제를 사용하는 골프장 건설은 지역 자연환경을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한편, 옥천군은 골프장 예정지 바로 아래쪽에 대청호와 연계한 '대청호 생태 군립공원' 조성을 위한 조사 및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는 골프장 건설과 상충되는 계획으로, 일관성 없는 개발 전략에 대한 비판을 받고 있다.
지역 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은 충북도가 이달 27일 열리는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옥천군의 군관리계획 변경안을 부결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대청호는 충청권 주민들 뿐만 아니라 인근 대전과 세종 시민들에게도 중요한 식수원이며 이에 따라, 골프장 건설로 인한 환경적, 사회적 영향을 고려해 신중한 결정이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충북도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대청호의 안전성과 생태계 보전을 위해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하며 이는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장기적인 환경 보호를 위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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