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세상 속으로, 장애인 디지털 빌리지 출범 초읽기
49억 원 투자, 2023년 연말 완공 목표
【청주일보】 김익환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추진 중인 '장애인 디지털 빌리지' 건립이 본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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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는 민선8기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인들이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일상생활과 직업, 스포츠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첨단시설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이번 달 내로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4월부터 건축 공사를 시작해 연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장애인 디지털 빌리지는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 일원에 지상 2층, 연면적 900㎡ 규모로 조성된다.
총사업비 49억 원이 투입되는 이 시설은 장애인들이 디지털 소외를 극복하고, 사회에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예정이다.
1층에는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 가상 일상생활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이곳에서는 △길찾기 △마트에서 장보기 △키오스크 이용하기 등의 활동을 통해 사회적응 훈련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직업 체험을 통해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직업체험 공간도 운영될 예정이다.
2층은 영유아 및 어린이를 위한 공간으로, 스크린 모션 인식과 터치스크린을 활용한 △대근육 트레이닝실 △디지털 스포츠 체험존 등이 설치된다.
이 공간은 놀이와 스포츠 체험을 결합한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자연스러운 신체활동을 유도할 계획이다.
공사는 4월에 시작해 11월에 완료될 예정이며, 지난해 10월에 시작된 디지털 콘텐츠 구축 용역도 건축 공사 준공에 맞춰 디지털 장비의 납품 및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장애인 디지털 빌리지는 모든 유형의 장애인들이 디지털 콘텐츠를 체험함으로써 디지털 소외를 해소하고, 지역사회에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는 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설은 청주시의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내에서 장애인들이 보다 쉽게 디지털 기술을 접하고, 이를 통해 사회 참여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애인들이 이 공간을 통해 기술과 접촉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자립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기를 바란다.
청주시의 이번 프로젝트가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시도가 이어지는 촉매제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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