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024 신규 소장품 75점 등 102점 선봬… 4월27일까지
【청주일보】 김익환 기자 = 청주시립미술관은 2025년 첫 기획전 ‘청주시립미술관 소장품 2023-2024 : 특별할 것’을 오는 27일부터 4월 27일까지 미술관 본관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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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는 2023년, 2024년 청주시립미술관이 새롭게 수집한 75점과 지역 작가들의 작품 등을 포함해 총 102점이 전시된다.
새 소장품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향후 미술관의 수집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 특별한 특별함, 청주미술의 흐름과 미술관 정체성을 탐구하다
전시 제목 ‘특별할 것’의 의미는 단지 ‘특별한 작품’을 뜻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연구와 보존을 통해 미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역 미술의 정체성과 미술관 소장품의 가치를 조명하는 전시로서, 미술관이 전시 공간을 넘어 연구와 기록, 보존을 통해 미래 가치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청주시립미술관은 개관 이후 청주 미술사를 정리하고 연구하는 데 집중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도 지역 원로 및 중견 작가들의 작품과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및 대청호미술관과 연계한 작품들이 다수 포함됐다.
특히 2023년 신설된 김복진 미술상 운영과 함께 김복진 관련 기획전이 연계되면서, 지역 미술의 역사적 맥락을 심층적으로 탐구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 전시 구성: 동시대 미술부터 지역 미술사까지
전시는 1층, 2층, 3층으로 나눠 각 층마다 다른 관점에서 청주 미술과 현대 미술을 조명한다.
1층 전시실에서는 청주시립미술관의 본관과 분관이 구축해 온 기록과 성과를 바탕으로, 동시대 미술과 수집 영역의 확장을 보여준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대청호미술관, 오창전시관에서 활동한 작가들의 작품이 포함되며, 이를 통해 국내외 현대미술과의 연결고리를 탐색한다.
2층 전시실에서는 미술관의 정체성을 반영한 소장품을 선보인다.
지역 작가들의 연구를 기반으로 한 작품들과 함께 지역적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국제 교류, 대청호미술관의 환경 미술작품과 아카이브, 김복진 미술상 등과 연결되는 새로운 장르로의 확장도 선보인다.
3층 전시실에서는 1900년대 근대미술부터 동시대 미술까지의 흐름을 연구하며, 청주미술이 한국 미술사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조망한다.
1940년대 안승각을 중심으로 한 초기 청주미술, 1976년 서울에서 활동한 충북 출신 작가들의 연구 등 역사적 기록과 함께, 앞으로의 연구 방향을 제시한다.
청주시립미술관 관계자는 “‘특별한 것’은 소장품 전시를 넘어, 청주시립미술관이 걸어온 발자취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주미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담긴 이번 전시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개막행사는 개막 당일인 27일 오후 4시30분에 진행된다.
전시 관람은 휴관일(월요일)을 제외하고 이달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다음 달부터는 오후 7시까지 가능하다.
전시해설 프로그램(도슨트)은 다음 달 5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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