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엄마 강부자가 찾은 김수현드라마아트홀, 기증 자료도 보러오세요"
가족, 동료배우와 함께 드라마아트홀 방문 ... 작가 김수현에 대한 생각 밝혀
배우 강부자가 기증한 K-드라마 자료, 전시로 만날 수 있어
【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새해, 반가운 손님이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을 찾았다.
지난 주말,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이 운영하는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이하 드라마아트홀)에 배우 강부자가 방문했다.
출연 중인 전국 투어 연극 공연을 위해 청주를 찾았던 강부자 배우는 청주에서의 첫 일정으로 드라마아트홀 방문을 택해 작가 김수현과의 깊은 인연을 시사했다.
1962년 KBS 공채 2기 탤런트로 데뷔한 배우 강부자는 드라마, 영화, 방송, 연극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활동 중인 대한민국 대표 배우다. 특히 ‘목욕탕집 남자들’, ‘그래, 그런거야’,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엄마가 뿔났다’등 김수현 작가의 대표작에 다수 출연하며 국민 엄마의 반열에 올랐다.
남편인 배우 이묵원을 비롯해 동료 배우 김남진, 유정기, 김찬훈 등과 함께 드라마아트홀을 찾은 배우 강부자는 작가 김수현의 작품들을 돌아볼 수 있는 전시와 공간들을 세심히 둘러보며 내내 따뜻하고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김수현 작가 드라마의 가장 큰 특징은 대가족이 모여 살며 부모를 공경한다는 점”이라고 꼽은 강부자 배우는 “자녀들이 외출했다 들어오면 꼭 인사하는 장면을 넣는 등 자신의 신념과 생각을 담아내는 데 참 철저했고, 그 점이 참 좋았다”고 회상했다.
또한 “김수현 드라마에서는 불필요한 역할이 하나도 없었다”며 “예를 들어 운전기사가 출연해도 ‘문 열어주고 닫고’가 끝이 아니었다. 저 기사는 어떤 인생을 살았고, 어떤 사람인지 스토리를 풀어주곤 했다. 출연하는 배우와 모든 역할들에 대한 애정이 많은 참 따뜻한 작가”라며 두터운 신뢰와 존경을 표했다.
지난 2022년 드라마아트홀이 진행한 ‘K-TV드라마 자료기증 캠페인’에도 참여해 ‘그래, 그런거야’, ‘엄마가 뿔났다’ 등 사인 연출대본 189점을 기증하기도 한 배우 강부자는 “드라마아트홀이 작가 김수현의 철학과 작가정신을 잇고, K-드라마 열풍을 더욱 확산하는 멋진 공간이 되길 바란다”는 바람과 응원을 전했다.
한편, 배우 강부자가 기증한 사인 연출대본을 비롯해 캠페인에서 수집된 의미 있는 자료들을 만날 수 있는 ‘K-TV드라마 기증 자료 특별전’은 드라마아트홀 1층 아카이브실에서 만날 수 있으며, 드라마아트홀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 등을 제외하고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10시~18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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