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담률 교육청 70% 충북도 30%
【청주일보】 지상범 기자 = 충북도교육청(교육감 윤건영)과 충북도(도지사 김영환)가 유치원-어린이집 급식비 공동 지원에 전격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모든 영유아가 차별 없는 교육과 보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유보통합’(유아교육과 보육의 통합) 본격 시행에 앞서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격차 해소를 위한 공감대 형성으로 추진됐다.
이번 사업비 분담은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건강한 발달을 지원하고 기관간 격차 해소를 위한 윤건영 교육감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사업비는 충북교육청이 70%, 충북도가 30%를 부담한다.
이번 합의에 따라 양 기관은 유치원-어린이집 급식비(식품비)에 대한 공동 지원에 나서게 된다.
이에 따라 2024년에는 2만8890명(유치원 1만3253명, 어린이집 1만5637명)의 유아에게 소요되는 급식비 91억 가운데 충북교육청이 64억, 충북도가 27억을 부담하게 된다.
급식비(식품비) 지원은 2024년 3월부터 1500원 지원을 시작으로 단계적 인상을 거쳐 2026년 유치원-어린이집 동일 단가로 지원할 계획이며, 그 외 추가 소요 비용은 교육청과 도가 별도로 부담한다.
이와 함께 충북교육청은 유보통합 선도교육청으로 자율과제인 ‘다차원 러닝메이트 공동협력사업’으로 ▲교사 역량 강화 ▲영유아체험활동지원 ▲영유아발달지원 ▲교육(보육)과정 내실화 운영 지원 등 모든 영유아의 차별 없는 발달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건영 교육감은 “양 기관이 미래를 책임질 우리 아이들에게 양질의 교육환경 제공 책무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며 성사된 만큼, 앞으로도 충북도와 함께 우리 지역이 미래세대의 질 높은 교육․보육의 선도고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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