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김창규 제천시장은 22일, 제330회 제천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2024년도 시정 운영방향과 예산안에 대해 연설했다.
김 시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정부의 긴축재정과 고물가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민생안정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년도 제천시 예산안의 총 규모는 올 해 보다 232억원 늘어난 1조 827억원으로, 일반회계 9327억원, 특별회계 1500억원 등으로 편성했으며, 특정 지역이나 특정 시민에 치우치지 않도록 공정하게 배분하고, 전시성, 선심성 예산 편성을 지양했다.
내년도 역점 시책으로는 ▲기업유치 및 민간투자 유치, ▲기회발전 특구 지정, ▲제4산단 조성, ▲공공기관 유치, ▲권역별 관광자원 개발,
▲ 숙박인프라 확충,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 조성사업, ▲대규모 스포츠대회 유치, ▲명품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등을 제시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투자유치와 관광자원 개발, 스포츠대회 유치 등을 차질없이 진행하여 사람이 넘치고, 웃음이 넘쳐 시민이 행복한 제천을 만들어가겠다”며, 현안들이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시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내년도 본예산은 내달 20일 제330회 제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 시정연설문
존경하는 제천시민 여러분!
이정임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 여러분!
오늘 제330회 제천시의회 정례회를 맞이하여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하고, 이와 관련한 시정 운영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설명에 앞서, 민의를 대변하는 시정의 동반자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고심하며 성원해 주시는 이정임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한분 한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간 시민 불편사항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서 출근 전 두 발로 삶의 생생한 현장을 뛰어다니면서, 경기불황으로 인한 시민분들의 어려움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에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지난 달 수확을 앞둔 농산물의 갑작스런 우박피해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져 가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2024년 정부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우리 정부는 2005년 이후 가장 강력한 재정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경제상황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긴축재정 정책은 민생과 직결되기에, 우리시는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더불어 잘 사는 제천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보다 세심하게 살피겠습니다. 여기 계신 의원님들께서도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
민선8기 시정이 1/3 시점을 지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3조원 투자유치와 1일 관광객 5,000명 확보를 양 축으로 삼고, 기업 및 공공기관 유치와 관광인프라 구축 등을 통한 우리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보로 『역동적이고 새로운 경제도시 제천』을 만들어가기 위해 매진해 왔습니다.
그 결과, 우리시는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습니다. 차별화된 인센티브와 우리시만의 강점을 앞세워 1조 5,028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하였고, 1,372명의 양질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였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투자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가까운 기일 내에 2조 5천억원의 투자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뿐만 아니라 제4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여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반영됨으로써 산업용지 부족난을 해소하고 우량기업을 유치할 초석을 마련하였으며, 제1,2산업단지가 ‘2023년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자동차 수송 기계부품과 관련된 뿌리기업의 신제품 개발, 생산성 향상 등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지원기반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1산단에 휴온스와 공장 신설 투자협약을 맺어 우리시 숙원사업이었던 산단 장기 유휴부지 문제를 해결하였고, 이차전지와 미래 자동차 부품의 선도기업인 한국메탈실리콘(주)와 제이앤씨머트리얼즈 공장이 각각 2월, 10월에 준공을 마쳐 미래전략산업의 대표도시로 성큼 다가섰습니다.
골목경제 회복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추진한 ‘명동고기데이’는 3개월 간 매출 최대 110%, 유동인구 360%가 증가하는 등 점포가 만석이 될 정도로 성황을 이루며 골목상권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 먹거리 명소의 잠재력을 보여주었으며,
원도심 상권르네상스 3년차 사업으로 시내 문화의거리에서 개최한 수제맥주와 달빛 야시장 축제는 1만 4,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여세를 몰아 두 번째 축제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행사를 경기가 부진한 여타 지역으로 확산시킴으로써 우리 지역 경제가 고르게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전국규모 스포츠대회 80개 유치 및 개최로 선수단과 학부모 40만명이 우리시를 방문하여 857억원의 소비유발 효과를 통해 체류형 스포츠 관광도시를 실현하였으며,
지난 6월 대한롤러스포츠연맹과 맺은 협약식을 발판으로 아시아롤러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큰 ‘제20회 아시아롤러선수권대회’ 유치를 성공하였습니다.
앞으로 국제체조대회 유치까지 성공하여 스포츠 도시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습니다.
또한 서울역과 청량리역 전광판 송출 등의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친 결과 전통시장 러브투어 방문객이 11월 21일 기준 39,020명을 돌파하며 작년 대비 188% 급증함으로써, 역대 가장 많은 방문객 수를 달성했습니다.
지역기업 및 소상공인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인구 증가를 통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자 전국 최초로 추진한 고려인 등 재외동포 이주정착 지원사업은 지금까지 20가구 56명이 우리 지역에 뿌리를 내리는 성과를 거둠으로써 행안부 인구정책 모범사례로 표창 심사중에 있습니다.
의림권역, 북부권역, 청풍권역 등 각 권역별 관광 개발사업은 지역 특성과 잠재력에 기반한 관광인프라 개발로 권역별 관광생태계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의림지 한방치유숲길은 걷기 좋은 명품숲길 전국 20선에 선정되어 전국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공약사업인 고암천, 장평천, 하소천 둘레길 조성사업을 추진하여 산책로 조성과 야간조명 설치로 건강한 걷기문화 환경을 조성하였으며, 의림지에는 교통약자의 보행편익을 증대하기 위하여 전국 최장거리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 길을 개통하면 청전동 시민광장에서 삼한의초록길을 거쳐 제2의림지까지 연결하는 산책로가 완성되며, 2024년 고암천과 제천비행장을 잇는 구간, 하소천과 삼한의초록길을 잇는 구간까지 준공하면 도심 전체를 물길 따라 한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로가 정비되어 우리시가 트레킹 명소로 이름을 떨칠 것입니다.
또한 오랜 기간 방치된 채 도심 흉물로 남아있는 광진아파트는 지난 7월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 선도사업 후보지’ 에 선정되어 정비사업을 위한 절차에 돌입하였으며,
소외받아온 신백동 지역발전의 보탬이 될 충청북도 자치연수원 제천이전 조성사업은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24일 기공식을 앞두고 있습니다.
제천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하여 수소충전소 구축 및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확충 등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산업 선도기반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으며,
산모와 아기를 위한 공공산후조리원과 치매 어르신을 위한 공립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으로 따뜻한 복지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사업’에 선정된 장곡취수장과 고암정수장 간 도수관로 복선화사업은 총 사업비 389억원 중 2024년도 사업비 70억원을 확보함으로써 24시간 단수없는 수돗물 공급시스템 구축의 발판을 마련하였으며,
‘장평천 노후 차집관로 정비사업’과 ‘덕산 월악 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은 2024년 환경부 신규사업에 확정되어 총 사업비 274억원 중 227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하는 큰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아울러 인허가 부서 팀장을 후견인으로 지정하여 접수부터 처리까지 민원처리과정 전반을 지원하는 ‘민원1회 방문처리제’를 시행하여 인허가 가능여부 사전 확인으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개발허가, 환경심사, 건축허가를 함께 시행하는 ‘주택건설사업 통합심의제’ 를 시행하여 건축허가에 소요되는 기간을 6개월 이상 단축하였습니다.
지난 몇 달 간 관내 17개 읍면동장은 발로 뛰는 실천행정을 통해 주민들의 안부를 살피며 복지, 건강, 불편사항 등 생활전반에 걸친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현장중심 행정을 펼쳤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금년 감소 인구를 400명 선으로 지키는 데 성공함으로써 내년도 인구감소 추세를 역전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2023년 충북도 시군종합평가 우수기관 선정,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우수기관 선정, 제8회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 기관표창, 대한민국 귀농귀촌 행복박람회 기초자치단체 대상 등의 성과로 이어지며 제천시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
제천은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이 풍부한 도시입니다.
우리 지역의 상징과도 같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그동안 축적한 도시의 저력과 역량을 바탕으로 시민과 시의회, 그리고 우리 공직자와 시장인 제가 합심하여 노력한다면 중부권 제일의 도시로 힘차게 도약할 수 있습니다.
변화의 원동력도, 또 변화를 이뤄내는 힘도 시민에게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그간 뿌린 씨앗이 의미있는 성과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과 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리면서, 지금부터 『역동적이고 새로운 경제도시 제천』실현을 위한 2024년 시정 운영계획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먼저 기업유치 및 민간투자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기업이나 민간투자를 유치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우리만의 강점과 미래가치를 내세운 첨단산업 및 관광분야 투자유치로 제천의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시민 여러분께 입증하겠습니다.
왕암동 일원에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여 청년근로자의 정주여건 개선 및 제천에서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여 기업 유입을 강화하고,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으로 지역 균형발전의 큰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는 기회발전특구 등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특구사업에 우리시가 지정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기업유치의 기반인 산업단지 확충을 위하여 제4산단은 투자심사를 마무리한 후 산업단지계획 수립과 승인 신청을 준비하고 있으며, 제5산단 또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하는 한편, 제3산업단지의 진입도로 개설을 위해 국도5호선을 4차선으로 확장하여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공공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국회도 찾아가고, 국토부도 방문하는 등 전국 순회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로드맵 발표가 늦어지면서 이전을 앞둔 지역별 유치전이 뜨거운 가운데, 유치타깃으로 선정한 공공기관이 우리시로 이전되도록 전국적 연대강화로 공동대응하고, 누구라도 만나고 설득하겠습니다.
서민경제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키우고 활성화하기 위해 내토, 중앙, 역전시장의 시설현대화사업 및 전통시장 8개소의 경영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수제 맥주축제로 큰 호응을 얻었던 원도심 상권르네상스 4년차 사업과 러브투어 관광객 연계를 통해 도심 상권에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운영중인 쌈지주차장 5개소 외에 1개소를 신규 조성하여 총 6개소를 운영하고, 내토시장 주차타워, 남천동 주차타워, 강제동 유수지 공영주차장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밑거름인 주차공간을 확충하여 시민편의를 도모하겠습니다.
더불어 고령층의 소비를 진작하고자 지역화폐 ‘모아’ 지류형을 이번 달부터 재발행하였으며, 내년도는 모바일과 지류형 총 50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왕암동에 짓고 있는 천연물 지식산업센터를 내년에 준공하여 천연물산업 기반 시설과의 연계를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을 창출하고,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사업을 통해 천연물 DB를 기반으로 기술개발 및 국내 천연물자원 시스템을 구축하여 농가 및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습니다.
금년 국제행사 최종승인을 받아 본격 개최 준비에 돌입한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의 성공을 위해 2024 한방바이오박람회를 pre-EXPO로 개최하여 사전점검을 통한 우리시 한방천연물산업의 성장을 도모하겠습니다.
올 해 공모사업에 선정된 청전동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여 내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신라연립 일원의 노후주택과 골목길 등의 정비를 통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의림동 도시재생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의림동 버스터미널 인근지역의 도시기능이 활성화되어 동 지역의 발전을 추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지역 소멸위기 극복을 위해 확보한 지방소멸대응기금 62억원을 마중물 삼아 시민의 정주 여건 향상과 생활인구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문화, 체육, 관광이 살아있는 명품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의림지권, 북부권, 청풍권 등 권역별 관광자원 개발로 제천시 전체를 하나의 관광생태계로 구축하고, 워케이션 및 한옥호텔 건립을 통한 숙박인프라 확충과 민간자본을 투입한 숙박시설 개선, 제천맛집 육성 등 관광객들이 와서 먹고, 자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오감만족 관광프로젝트를 완성시켜 체류형 명품 관광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의림지권역 관광개발은 핵심 프로젝트인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 조성사업을 비롯하여, 비행장 부지매입, 트레킹 코스 일체화, 신털이봉 개발 등을 통해 관광객들이 의림지 권역에 하루종일 머물 수 있는 관광기반을 완성하겠습니다.
특히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 조성사업은 그동안 대대적인 보완을 거쳐 투입 예산을 줄이고,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콘텐츠를 담아 조성안을 최종 확정하였습니다.
봉양, 백운 등 북부권에는 입신양명 과거길 조성, 박달재 재정비 및 명품 성지 순례길 조성사업 등을 통하여 동 지역을 찾고 있는 200여만 명의 관광객이 충분히 휴식하며 소비할 수 있는 관광환경을 완성하겠습니다.
아울러 청풍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성내리 국가생태문화탐방로 조성 및 청풍아이 대관람차 조성사업을 민자유치하여 겨울철 비수기 및 야간 관광상품을 확충하고, 1일 점등식을 개최한 청풍대교 야간경관 조명과 옥순봉 구담봉 풍류 유람길 조성사업 연계로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려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추진중에 있는 국립산림치유원 유치와 국가내항이 지정되면 청풍, 수산 등 남부지역 관광생태계가 완성되고 우리시가 실로 중부내륙 관광의 허브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올 해 큰 성과를 낸 대규모 스포츠대회 유치의 기세를 몰아 내년은 더 큰 활약으로 ‘체류형 스포츠․관광도시’의 명성을 이어가겠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인 2024 추계 전국중등축구대회 및 종목별 대회 100건 이상을 유치하여 선수단과 학부모 50만명이 우리지역에 머무르며 1,243억원의 소비효과를 창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제천 종합실내체육센터, 명지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 체조훈련장, 신백 인라인스케이트장,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 등 각종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또한 저의 공약이기도 한 명품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증가하는 파크골프 수요에 대응하고, 동호회 경기유치를 통해 파크골프가 지역의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54홀의 중전파크골프장은 클럽하우스 등 부대시설을 건립하여 전국대회 유치가 가능한 명품파크골프장으로 조성하겠습니다.
내년 4월 준공하는 제천예술의전당은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통해 지역 예술인과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의 중심공간으로 조성하고, 기본계획 연구용역 중인 제천시립미술관은 미술을 일상에 끌어들이고, 소통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운영하여 제천을 북부권 예술의 메카로 성장시키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시가 개최하는 크고 작은 축제들은 효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소수의 시민만 경제적인 이익을 누리는 축제가 아닌,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하여 시민 모두가 기다리고 만족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다같이 누리는 살기 좋은 제천을 만들겠습니다.
10월 말 기준, 제천시 가구수의 46%가 1인 가구이며, 그 중 65세 이상 노인 1인 가구는 36%에 달합니다. 우리 지역은 65세 이상 인구수가 26%를 차지하는 초고령화 도시로, 어르신 돌봄의 수요는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공약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로당 점심제공 지원사업은 올 해 150개소 시범운영의 성공적인 정착에 힘입어 내년 전면시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로당을 거점으로 어르신의 안부확인을 통한 돌봄서비스 및 든든한 한 끼를 제공하고,
충북 최초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 선도모델로 선정된 복지도우미 노인일자리 300개 창출과 올 해 처음 개최한‘경로당 한끼 요리 경연대회’를 내년에도 개최함으로써 젊은 날을 헌신하신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더욱 힘써 나가겠습니다.
또한 명지동에 건립중인 공립치매전담형 노인요양 시설을 내년 연말부터 운영하여 사회적 약자의 공적 돌봄 강화로 치매가정의 돌봄 부담을 덜고,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께 AI상담사가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는 ‘누구돌봄 케어콜 서비스’를 시행하여 시민들과 동행하는 따뜻하고 든든한 복지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인권과 평등, 여성과 다문화가족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놓치지 않겠습니다. 장애인 복지시설 운영과 장애인 일자리사업 확대, 의료비 지원 등으로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고, 사회로부터 배제되지 않고 더불어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출산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공공산후조리원을 내년 상반기 착공하고, 마음 편한 보육환경 조성을 통한 일․가정 양립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8개소 운영과 신규센터 2개소 확충을 더한 다함께돌봄센터 11개소 운영 및 명지동 생활SOC 복합화시설 다봄커뮤니티 개관으로 여성의 사회참여를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더불어 공공형 실내스포츠 놀이시설을 조성하여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기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하며, 다양한 청소년시설 운영 및 청소년수당 지원으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함은 물론, 다문화가정의 보금자리 ‘다옴센터’건립으로 다문화가족의 정착을 지원하여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진정한 의미의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리모델링중인 구 노인종합복지관으로 평생학습관을 이전하여 지역민의 복지와 학습권 신장에 기여하고, 청년을 위한 소모임 활동과 취창업 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청년센터를 개소하여 청년들이 자신의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넷째, 경쟁력 있고 풍요로운 농촌을 만들겠습니다.
농업분야 인력 육성을 위해 예비귀농인의 정착을 지원하고자 귀농인의 집 조성, 귀농인 정착 지원사업, 체류형농업창업 지원센터 운영 등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임대형스마트팜 온실의 내년 상반기 준공으로 미래 농업을 이끌 청년 농업인 선정 및 육성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과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및 내년 연말 준공예정인 농촌인력 근로자 기숙사 건립 등 농촌지역 고령화로 인한 농번기 일손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내년 상반기 송학면에 준공하는 동부농기계 임대사업소를 포함한 총 5개소의 농기계임대사업소 운영과 농작업 대행서비스 지원사업 등을 통해 영세 농업인의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돕겠습니다.
또한 로컬푸드, TV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등 다각적 판매망을 구축하여 우리지역 농특산물의 다양한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트렌드에 맞춘 농산물 소포장과 디자인 지원 및 대형마트와 체결한 우리지역 농축산물 우선구매 협약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습니다.
기후변화 대비 및 이색작물 재배를 통해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형 사과와 듸냐 등 유망하고 특색있는 작목을 발굴해 우리 지역의 신 소득작목으로 확대하여 지역농산물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겠습니다.
아울러 우리시의 약초산업 발전을 위해 우수관리인증제(GAP) 시행으로 제천약초의 품질 고급화 및 브랜드가치를 제고하고, 영농보조금 지원을 통해 GAP 인증농가 확대와 약초재배 생산기반을 확대하여 우리 농가가 고품질 우수약초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다섯째, 미래를 준비하고 기본이 튼튼한 생산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 약속한 49건의 공약사업 이행률은 현재 44.2%로, 임기 내 완수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 중 5건을 완료하였으며, 추진중인 사업에 대해서는 분기별 이행상황을 점검하여 차질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적자원의 전략적 배치로 시민으로부터 신뢰받고 인정받는 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고, 사사로움에 얽매이지 않는 투명한 인사로 적재적소 인력을 배치하며, 36개 팀장에 대한 직위공모제를 운영하여 전문성과 책임성을 통한 조직의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시민에게 수익을 가져다주는 성과주의 행정을 정착시켜 예산을 절감하고, 수익을 극대화함으로써 주어진 예산을 더욱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용하겠습니다. 아울러 민생 불편 해소를 위한 규제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수요자와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지방규제신고센터를 운영하여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선제적으로 해결하며, 시민 여러분이 납부한 세금이 원하는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제를 적극 운영하겠습니다.
민주적이고 창의적인 행정을 실현하기 위하여 국민과 공무원의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하는 국민․공무원 제안제도를 운영하고, 시민의 다양한 의견 수렴으로 제천형 인구정책을 발굴하고자 인구정책 시민 아이디어 공모사업을 처음 시행하겠습니다.
지난 7월 세명대 상생캠퍼스에 개소한 ‘제천 창공’을 적극 운영하여 유망 콘텐츠 제작자 발굴과 육성을 통해 청년층의 인구 유출을 방지하고, 올 해 ‘2023 제천시장배 전국 e-스포츠대회’개최를 기점으로 e-스포츠의 대중화에 앞장서며 우리지역 콘텐츠 산업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겠습니다.
존경하는 이정임 의장님 ! 그리고 의원 여러분 !
우리시의 예산은 민생경제의 핵심이며, 시정방향의 좌표입니다. 오늘 시의회에 상정하는 2024년도 예산안은 낭비나 과욕은 없는지 머리를 맞대고 꼼꼼히 따져보고, 꼭 쓰여야 할 예산으로 편성한 결과 금년보다 232억원 늘어난 1조 827억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 이중 일반회계는 31억원 증액된 9,327억원이며, 특별회계는 201억원 증액된 1,500억원입니다.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1,200여 공직자가 합심한 결과, 국․도비 등 의존재원을 적극 확보하여 예년 수준의 예산증액을 이뤄냈습니다.
시민이 고루 혜택을 누리도록 특정 지역이나 특정 시민에 치우치지 않게 균등하고 공정하게 배분하고, 전시성, 선심성 행정에 혈세를 낭비하지 않고 제천의 미래를 위한 사업에 적극 투자하겠습니다.
예산 심의과정에서 의원님들께서 제시하신 의견은 시정에 적극 반영할 것이며, 시민들의 소중한 세금이 단 한 푼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예산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급한 현안들이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금번 회기에 제출된 2024년 당초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해 주시기를 의원님들께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
그리고 제9대 제천시의회 의원 여러분 !
저를 비롯한 우리 공직자 모두는 더욱 깨끗하고 친절한 행정을 실천하는 스마트한 생산적 공무원이 되겠습니다. 또한 우리시가 지역경제 회복을 넘어 더 큰 제천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현안업무 추진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으며, 더 많은 성과로 시민 여러분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겠습니다.
늘 그랬듯이,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겠습니다.
특히, 의회와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여 흔들림 없는 시정을 이끌어 가겠습니다. 주요사안이 생길 때마다 시의회와 서로 의논하고, 생산적인 토론을 거쳐 합리적으로 결정하겠습니다. 지역 발전과 시민의 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의회와 시민 여러분과 항상 소통하면서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모쪼록, 시민들의 꿈과 희망이 담긴 사업들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협조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리면서, 시민 여러분과 의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1월 22일
제천시장 김 창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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