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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범석 청주시장, 2024년 예산안 제출에 맞춘 시정연설

by 청주일보TV 2023.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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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을 위해 계속, 더 힘차게 정진할 것”
“어려운 대내외 여건, 시민의 삶에는 지장이 없도록 하는 것이 시정의 역할”
-“전에 없던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으로 효율적인 예산 편성”

【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이범석 청주시장은 2024년도 당초예산안 편성 시정연설을 통해 “다가오는 2024년은 경기 침체에 따른 세수 감소, 막대한 수해복구 예산 투입 등으로 인해 재정적으로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그럴 때일수록 시민의 삶에는 지장이 없도록 시정과 의회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하며 그것이 지방자치의 존재의 이유”라고 밝히며 ‘더 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을 위해 더 역동적으로, 더 힘차게 정진하겠다고 전했다. 

이범석 청주시장, 2024년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

20일, 이범석 시장은 청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83회 청주시의회 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저성과 사업은 과감하게 폐지·축소하고 유사·중복사업을 효율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전에 없던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거쳐 2024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청주시는 내년도 예산으로 올해 당초예산보다 1.3%, 419억원이 감소한 3조 2423억원을 편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범석 시장은 ‘더 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의 시정목표 아래 ▲‘진심이 통하는 청주’-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공감도시 ▲‘꿀잼 1번지 청주’- 즐겁고 살맛나는 꿀잼행복도시 ▲‘도농복합특별시 청주’- 도농이 어우러진 상생발전도시

▲‘일상에 근심이 없는 청주’- 따뜻하고 쾌적한 스마트안심도시 ▲‘미래를 제시하는 청주’- 세계로 도약하는 미래산업도시 등 5개 시정방침에 따른 내년도 시정 운영방향을 제시했다. 

 

◆ ‘진심이 통하는’청주! –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공감도시 

이범석 시장은 ‘진심이 통하는 청주’를 만들어나갈 것을 강조하며, 시민소통플랫폼 ‘청주톡톡’, 여론수렴플랫폼 ‘청주시선’, 정책자문 시민 100인 위원회를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물론, 청주시정연구원 설립, 시민의 의견을 반영한 시청 신청사 건립, 청주시자원봉사센터 이전·신축, 청년 그린스타트업 타운 조성 등 시민을 위한, 청년의 꿈과 소통하는 시설의 건립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2024년은 청주와 청원이 통합한 지 꼭 10년이 되는 해라고 밝히며, 각종 기념행사는 화려한 겉치레에 치우치지 않고 효율적으로 연계해 시민이 주인공인 행사로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 ‘꿀잼 1번지’청주! – 즐겁고 살맛나는 꿀잼행복도시 

올해 청주시의 최대 화두는 단연 ‘꿀잼’이었을 것이다. 이범석 시장은 내년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꿀잼도시 조성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원도심은 갤러리, 소공연장, 골목길 축제 등을 통해 문화·예술로 더욱 가득 채울 것이며, 무심천은 야간경관조명 설치, 청남교 일원 물놀이장, 썰매장, 음악분수대 설치를 비롯해 문화콘텐츠를 연계한 푸드트럭축제 등을 통해 밤낮으로 아름답고 모두가 즐기는 공간으로 진화시킬 계획임을 밝혔다. 

이어 상당산성 경관조명 설치, 우암산둘레길 보행데크길 완성, 초정치유마을 개관으로 지역의 소중한 자산과 연계한 꿀잼 비전을 제시했다.

낭성 코베아캠핑랜드 조성에 이은 대규모 테마파크·휴양시설 추가 조성, 명암저수지, 청주랜드, 상당산성을 잇는 관광활성화 방안 수립, 야간경관테마파크 조성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를 위한 다목적실내체육관 건립, 오송, 가경, 복대 국민체육센터 개관, 오송, 미호, 무심천 파크골프장 건립 등 생활체육시설 확충 계획도 밝혔다. 

아울러, ‘동물복지’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청주동물원 노후시설 재정비, 반려동물 놀이터 추가 조성, 반려동물보호센터 이전을 비롯해 여름철 물놀이장 확대 운영, 수곡동 명품 황톳길 구간 연장, 시립도서관 재개관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도심 속 여가공간을 더욱 확충할 것임을 역설했다. 

 

◆ ‘도농복합특별시’청주! - 도농이 어우러진 상생발전도시 

농촌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농촌공간정비사업, 가덕, 낭성, 오창 등의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비롯해 청주형 스마트팜 원예단지 조성, 축사 밀집지역 ICT 융복합 기술 보급 확대 등 첨단농업 인프라 구축 계획을 밝혔다.

특히, 청년농업인 집중 육성을 통해 첨단산업의 중심에는 청년이 설 수 있도록 할 것이라 강조했다.

도시 공간 전체를 고르게 발전시켜 나가는 방향도 제시했다.

청주교도소를 포함한 법무시설 이전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특히, 원도심은 도로, 공원 등 생활기반시설을 조성해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하고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해 경관지구를 해제할 계획도 밝혔다.

또 일상생활권 구축을 통한 ‘청주형 15분 도시’조성 본격 추진, 성안동, 금천동 등의 도시재생사업, 도농상생발전의 중주척인 역할을 할 청주시 활성화재단 출범 등의 계획도 알렸다. 

도시와 농촌의 균형발전에 가교역할을 하는 도로·교통망 확충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주요 혼잡 교차로의 좌·우회전 차로를 추가 개설하고, 장기적으로는 내년 초 완공되는 3순환로와 연계한 방사형 도로망 구축,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한 무심동로~오창IC 왕복 4차선 도로 건설 계획을 밝혔다.

또 고질적인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2026년까지 총 990면의 주차 공간을 신규 조성할 것이며, 다음 달 17년 만에 노선 개편을 앞두고 있는 시내버스를 비롯해 청주콜버스는 시민들의 개선 의견을 적극 반영해 안정적으로 운영할 것이라 말했다. 

 

◆ ‘일상에 근심이 없는’청주! - 따뜻하고 쾌적한 스마트안심도시 

먼저, 약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청주만의 복지체계를 구축·운영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개선을 통해 복지의 뿌리를 튼튼하게 하고, 노인통합돌봄시스템, 노인일자리통합정보시스템, 노인친화공원 조성 등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비롯해 장애인 디지털빌리지 건립, 충북재활원 마리아의 집 증축 등 장애인을 위한 정책도 세심하게 추진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또 주거복지센터, 가족센터 등 맞춤형 시설 운영,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한 돌봄 공간, 놀이 공간 확충 등의 계획도 밝혔다.

청주(淸州)라는 어원 그대로 맑은 고을 청주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제시했다.

단독주택 밀집 지역 클린하우스 대폭 확대 설치,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 준공, 제2매립장 사용개시, 재활용 선별센터 신축 등 시설 개선뿐만 아니라

무공해차 보급 확대, 민·관 협업을 통한 청정수소 생산시설 구축을 비롯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조기 완공,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도심을 흐르는 물길 조성, 도시 바람길 숲 조성 등 자연과 공존하는 탄소 중립 실천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환경과 관련된 문제는 시민 여러분의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음을 강조하며, ‘맑고 깨끗한 청주 만들기’범시민 환경운동에 더욱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했다. 

‘시민 안전’을 위해서는 하나부터 열까지 ‘철두철미’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자연재해 대비를 위해 재난관리시스템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풍수해생활권 정비,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침수예방사업, 소하천 정비 등 각종 재해예방사업은 우선순위를 정해 시급한 구간부터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 말했다.

이와 함께 일상 속 생활안전을 위해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사업 등을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 ‘미래를 제시하는’청주! - 세계로 도약하는 미래산업도시 

먼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상공인이 사는 것이 우선이라 강조했다.

소상공인 육성자금 초저금리 대출이자 지원, 청주형 E-커머스 플랫폼 운영 활성화,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사업 등을 통해 민생을 아우르는, 지역경제를 먼저 살리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어 바이오,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과 연계한 우수인력 양성, 제조창업 공유공장,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등을 바탕으로 세계로 도약하는 미래산업도시를 위한 탄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 말했다.

특히, 방사광가속기 구축, K-바이오스퀘어 조성, 바이오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조성 등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할 대규모 국책사업은 청주시가 중심이 돼 이끌어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연설을 마무리하며, “2024년은 통합 청주시가 출범한 지 10년째 되는 해이자 민선 8기 청주시의 지향점과 그에 따른 성과가 뚜렷이 나타나는 시기”라고 말했다.

또한, “최종 목적지인 ‘더 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에 이르기까지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더 과감하게, 더 역동적으로 힘차게 정진하겠다”고 전했다. 

민선 8기 청주시의 구체적인 시정철학이 본격적으로 구현되는 2024년, 청주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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