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도 김명규 경제부지사는 18일 오후 1시 20분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공공기관 이전에 총력을 다해겠다고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부지사는 2019년, 정부는 전국 10개의 혁신도시에 153개 공공기관을 이전했고 한국가스안전공사과 11개 기관이 충북혁신도시에 이전됐다고 말했다.
충북혁신도시는 허허벌판에 조성돼 도시 만들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진천·음성 양군이 다른 혁신도시 평균의 3.2배가 넘는 1230억원을 투자하는 등 노력 끝에 ‘14년말 2638명의 인구가 ’22년말 기준 3만919명으로 증가했고, 에너지 기업들과 태양광, 이차전지 등 에너지 특구로서의 기틀도 확고히 했다고 전했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원칙 등을 담은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위한 기본계획' 발표가 내년 총선 이후로 연기됐지만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 중인 정부에게 도는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기관들을 새롭게 유치한다고 한다고 내세웠다.
▲ 도는 지역 전략산업과 1차 이전 공공기관과의 시너지 등을 고려해 우선 유치를 추진할 32개 기관 선정했다고 밝혔다.
친환경 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지역난방공사, 한국환경공단, 에너지기술평가원 등을 유치, 진천국가대표선수촌과 연계될 수 있는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 등 유치
제조업 기반이 강한 도의 특성을 고려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도 염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도에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공기업 배정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으며 스스로 대규모 예산 투입과 적극적인 기업 유치를 통해 자생적인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했다고 손꼽았다.
▲ 이전 대상이 되는 공공기관에는 혁신도시 중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가장 뛰어나고, 유치원·초·중·고등학교의 완벽한 구비, 서울대가 운영할 국립소방병원 등의 유치로 과거와 달리 정주여건이 개선됐다고 설득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구체적인 유치 활동은 단계적으로 추진해 정부의 기본계획이 정리되기 전까지 “충북 공공기관 유치 TF”를 중심으로 해당 기관과의 실무접촉 등을 추진하고 정부의 논의 동향에 맞춰 “범도민 유치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적극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이전 공공기관은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것이 원칙이기에 공공기관의 혁신도시 이전 이외에 비혁신도시 이전에도 세밀히 대비하겠지만,
혁신도시 이외로의 이전에 대한 요구도 외면할 수 없는게 현실이기에 향후 논의의 전개방향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러한 여건 하에서 도는 충북혁신도시로의 이전에 대한 논리를 세밀히 하고, 기관과의 접촉을 늘려나가는 한편, 도내 각 시군과의 충분한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서도 미리미리 준비하겠다고 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도는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토대로 4차 산업혁명에 각광받는 주요 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공공기관의 추가이전은 도의 경쟁력을 배가시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하지만, 공공기관 이전은 치열한 경쟁 속에 이뤄지므로 경쟁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치밀한 전략, 적극적인 유치 노력과 함께 도민의 열망과 열의를 모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도는 세밀한 준비 속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가겠다며 도민들도 이러한 노력을 응원하고, 뜻을 하나로 모아 충북도에 가장 많은, 가장 우수한 공공기관이 이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부탁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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