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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충북도,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 공모사업 선정

by 청주일보TV 2023.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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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충전소 단가 인하 및 드라이아이스 수급 안정화에 기여

【청주일보】 김정수 기자 = 충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고 수소융합얼라이언스가 공모하는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은 정부 에너지정책(‘22.7.5.관계부처합동) 및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방안(’22.11.9.관계부처합동)에 따라 수소의 생산 방식을 기존 그레이수소에서 청정수소 기반의 생태계로 단계적 전환을 하기 위한 사업이다.

기존 그레이수소는 그레이수소:천연가스를 개질해 만드는 추출수소로 가격이 싸지만 탄소배출량이 많다.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는 2025년 하반기부터 운영을 목표로 수소 일 3t 생산, 드라이아이스 일 19t 생산을 위해 총사업비 331.3억원 규모로 청주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 C20 구역에 조성될 예정이다.

본 사업은 주관기관인 충북테크노파크를 비롯해 제이엔케이히터, 에어레인, SK E&S 충청에너지서비스, 창신화학이 참여해 도시가스를 원료로 수소를 생산하고 이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포집해 드라이아이스로 재가공 후 쿠팡 등 신선식품 배송사에 공급하는 자원 순환형 수소 생산시설을 운영하게 된다.

충북도는 대규모 석유화학단지가 들어설 수 없는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바이오가스로 수소를 자급중인 충주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울산, 충남, 인천 등 100km 이상 떨어진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로부터 생산된 수소를 높은 운송비를 지불하고 수소충전소에 공급 중이다.

이로 인한 수소 판매가격 상승분과 화물차 파업 등 물류대란 시 수소 공급 자체가 어려워 수소차 이용자들의 많은 불편을 초래했다.

본 생산기지는 일 3t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중규모급 수소생산기지로 현재 도내 구축된 수소충전소의 공급 물량을 모두 소화할 수 있어 수소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뿐 아니라, 운송비 절감분에 대한 수소 판매 단가도 낮아질 전망이다.

한편, 충북도내 수소충전소는 연구용을 포함해 총 17개소가 운영중으로 경기도에 이어 전국 두번째로 많으며, 인구수 대비로는 가장 촘촘하게 구축돼 수소차 운행 편의성이 전국 최고 수준이다.

또한, 충북도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10대의 수소버스를 운행중이며, 올해 59대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수소버스 1대가 1km 달리면 약 4.8kg의 공기정화 효과가 있어, 올해까지 수소버스 69대가 운행되면 충북도민 5244명이 1년 동안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량을 정화한다.

김영환 도지사는 “수소에너지는 원전·재생에너지와 함께 정부의 3대 에너지정책 중 하나이자 차세대 에너지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전해·바이오가스 활용 등 다양한 청정수소의 생산량을 확대하여 전국 최고 수준의 수소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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