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오송주민들은 7일 오전 10시 30분 청주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미호강 제방 관리부실 책임자인 행복청의 피해보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지역에서 발생한 너무나 가슴 아픈 참사와 관련해 지역의 실정을 가장 잘 아는 주민으로서 오송읍 주민을 대표해 생각하는 참시의 궁극적인 원인과 안타까운 현실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고 했다.
오송읍 주민들은 궁평 2 지하차도 침수 참사 직후부터 미호강 범람의 가장 주된 원인은 미호천교 확장공사 구간의 허술한 제방이라고 주장했고 이는 2017년 수해를 비롯한 매년 장마기간에도 이런 일은 없었으며,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주민들의 경험에서 나오는 공통된 생각이라고 전했다.
얼마 전 국무조정실의 강도 높은 감찰에서도 임시 제방을 날림으로 공사하고 이를 제대로 관리 • 감독하지않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책임을 물며 관계자 8명을 수사 의뢰한 점에서 이번 참사의 가장 큰 원인으로 부실한 임시 제방이 지적되고 있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번 참사의 궁극적인 원인은 미호천교 확장공사 구간의 허술한 제방 때문임을 다시 한번 강하게 피력하고, 사업시행기관인 행복청의 책임 있는 사과를 엄중히 촉구하며 지금이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허술한 제방 공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오송읍 주민들에 대한 피해보상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요청했다.
제방이 무너지지 않았더라면 궁평 2 지하차도가 침수하지 않았고 궁평리 주민들이 피와 땀으로 일군 농작물이 하루아침에 송두리째 날아가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청주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와준 자원봉사단체, 군 장병 등의 도움으로 빠르게 삶의 터전을 되찾아가고 있긴 하지만, 피해 규모에 상응하는 책임 있는 기관의 합당한 보상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오송읍 주민 일동은 사업시행청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책임을 물음과 동시에 이에 상응하는 피해보상을 강하게 요구하며 수사 당국의 수사과정에서도 사고의 궁극적인 원인을 밝히고 합당한 조치를 요구했다.
오송읍에서는 지난 집중호우 당시 주택이 침수되기 전에 단 한 명의 인명피해 없이 300명에 가까운 인원이 안전하게 대피했고 이는 재난 상황에 대비한 오송읍사무소의 선제적 조치와 지역 주민들의 긴밀한 공조 시스템 구축의 영향이 절대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렇기 때문에 어이없는 제방 부실공사정황은 가슴 아프고 울분을 차오르게 하기에 대한민국에서 이러한 가슴 아픈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궁극적인 원인을 찾고 그 원인을 제공한 기관의 책임을 묻고 그 무거운 책임감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이들의 아픔까지 보상해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행복청에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묻는 기자의 질의에 행복청의 제방둑공사 관리부실에 의한 수해로 입은 수해피해, 원예놓가 2000여동, 수확을 앞둔 수박, 대파, 호박 등 인적, 물질적 정신적 피해 손해 배상 등을 이달 12일 청주오송초에서 피해농가 대책회의가 열리기 전에 피해보상을 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수해피해지역제방 재설치, 배수시설 정비, 서평3리 배수지 작동, 지하차도 자동차단 차폐시설 설치, 지하차도 안 유턴 시스템과 지하차도 입구 유턴을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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