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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사 건] 가상화폐 관련 30대 남성 3명 강남에서 40대 여성 납치 ㅡ살해 후 대청댐에 시신 유기

by 청주일보TV 2023.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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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댐 시신 유기 후 2명 청주로 이동 랜트카 버리고 성남으로 도주 ㅡ 가상화폐 수사 관련자

[청주일보] 강남구 역삼동 한 아파트 단지 CCTV에 잡힌 40대 여성 납치 장면 (CCTV 캡쳐)

 

【청주일보】 김종기 기자 =  29일 저녁 서울 강남구 역삼동 모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40대 여성이 1명이 30대 남성 3명에게 납치 후 대전으로 끌려가 살해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피해자의 40대 여성의 시신은 대전 대청댐 인근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30대 남성 3명을 긴급 체포해 수사 중이다.

31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용의자들(남성3명)은 지난 29일 오후 11시48분쯤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단지 앞에서 여성 A씨를 납치해 대전 인근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납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CCTV를 분석해 용의자 B(30)씨와 C(36)씨를 특정했다.

모두 30대인 용의자들이 여성인 A씨를 납치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1분.이 걸려 사전 공모에 대한 의혹도 받고 있다.

이 납치 과정을 우연히 목격한 한 시민이 “수상한 사람들이 여성을 차에 강제로 태워 납치하는 것 같다”고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 수 시간 전부터 아파트 근처에서 피해자가 나오는 것을 기다리는 장면이 담긴 CCTV 등을 토대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범행이 아닌 A씨를 납치한 것으로 판단했다.

범인들이 납치에 사용한 차량은 30일 대전에 버린 뒤 렌터카(봉고차)로 갈아 타고 충북 청주 탑대성동 인근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충북 경찰은 가용 할 수 있는 인원을 총동원해 탑동과 대성동을 이 잡듯이 수색했지만 용의자들은 렌트 한  봉고 차량을 유기 한 이후 택시를 타고 도주한 뒤인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 경찰은 범인 검거와 수사를 위해 모든 관계자들에게 엠바고를 요구 하는 등 서울과 대전 등지의 수사 공조에 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수사 결과, 범인들이 대전에서 렌트한 봉고 차량에서는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와 핏자국들이 발견됐다.

일당은 다시 청주에서 렌터카를 버린 후 30일 오전 2명이 택시를 타고 경기 성남으로 돌아오는 등 약 230㎞ 가량을 이동하며 도주했다.

이들이 차량을 청주에 버린 이유는 경찰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한 목적이었다.

경찰은 31일 오전 10시 45분 경 청주에서 성남으로 도주한 용의자 B씨, 오후 1시 15분에는  C씨를 경기 성남시 수정구에서 각각 체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체포된 30대 용의자 2명으로 부터 공범이 더 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같은 날 오후 5시 40분 강남구 논현동에서 공범 D(35)씨를 붙잡았다.

납치 일당은 피해 여성을 대전에서 살해한 뒤 대청댐 인근에 유기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장소에 수색 인력을 급파해 밤 늦게 납치된 40대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피의자들을 상대로 범행 경위와 동기, 추가 공범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특히 피의자 3명 모두 가상화폐 관련 사건에 연루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범행과의 연관성을 확인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납치 사건이 알려진 직후 “사주 받은 범죄다” “돈과 확실히 관련돼 있다” 등의 억측이 불거졌으나, 경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 단계라 확인해주기 어렵고 사실관계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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