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친화도시 청주시, 아동이 원하는 놀이시설 확충을 촉구합니다”
청주시 놀이시설 1곳당 아동 93명 이용
【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청주시의회 복지교육위 이화정 의원(다선거구 국민의힘)은 23일 76회 청주시의회 2차 정례회 4차 본회의 본회의에서 가족 단위의 여가정책과 시설 확충을 촉구하는 5분발언을 했다.

이의원은 저출생을 극복하고 100만의 자족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지역으로서 청주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2021년 12월 유니세프의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된 것은 ‘더 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을 목표로 하는 통합 3기 시정목표의 출발선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청주시 18세 미만 아동은 2022년 12월 기준 13만4705명이고 청주시 어린이 놀이시설은 1451개소로 93명의 아동이 놀이시설 1곳을 이용하는 셈이다.
그중 13세 미만 어린이(9만3298명)로만 따져도 64명이 놀이시설 1곳을 함께 이용하는 셈인데 문제는 전체 놀이시설의 절반 이상인 780곳(53.75%)이 사유지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단지 내에 있어 입주민 자녀가 아니면 접근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학교·유치원·어린이집 등 교육 시설에 있는 놀이시설이 부족한 놀이시설을 채워주고 있지만 하원 후,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 있는 놀이터를 이용하는 사례는 찾기가 쉽지 않다고 우려했다.
언제든 갈 수 있는 도시공원·자연휴양림·하천은 217개소 뿐이고 부족한 놀이 공간을 대신해 생겨난 키즈카페 같은 유료시설은 아이와 엄마가 주말에 2시간 이용하는 비용이 2만원 내외라고 전했다.
아동들의 놀 권리는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혹은 부모님의 맞벌이 시간의 여유 등에 따라 양극화라는 사회적 문제까지 낳고 있다고 밝히며 아이들이 집 근처에서 뛰어놀 수 있는 장소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언급했다.
'2021년 청주시 사회조사' 중 문화·여가 항목을 보면 문화여가시설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만족' 응답은 고작 13.1%, 시설의 접근성과 시설 및 프로그램의 충분 정도를 묻는 질문에 '약간 만족'이 11.5%, '매우 만족'이 1.7%로 청주 지역 문화여가시설에 만족하는 사람은 10명 중 1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연령대별 응답을 보면 30~39세의 불만족 비율이 41.7%로 가장 큰 것은 영유아 또는 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 세대의 불만족 비율이 높은 것으로 청주 내에서는 자녀들과 함께 즐길 거리가 없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주거지역을 벗어나지 않고도 놀이 공간에 대한 가족 접근성을 높여야 하고 국가와 지자체가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주거지 근처에 공공놀이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해 9월 청주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함께 천 명의 아동들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주말에 엄마 아빠와 가장 가고 싶은 장소 질문에 ‘워터파크(물놀이시설)’가 41.2%로 가장 많이 나타났고 다음으로 ‘놀이동산’이 16.8%, ‘캠핑장’이 9.6%으로 응답했다.
청주시 아동들이 부모와 주말에 가장 가고 싶은 워터파크(물놀이시설), 미세먼지, 황사, 폭염, 추위로 바깥에 나가지 못하는 경우가 정말 많으므로 공공형 실내 놀이시설 등을 조속히 설치할 것을 요청했다.
뿐만 아니라 청주랜드를 포함한 놀이시설 개선과 확충을 요청했다.
아동의 여가문화 시설 확충은 아동의 발달권리를 위한 시작라고 전하며 1932명의 지역주민의 서명서도 제출하겠다.
청주시 아동복지 정책에 공공형으로서 그 책임을 다하는 놀이시설과 아동의‘놀 권리’가 보장되는 아동친화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가족의 여가활동을 통해 가족의 유대감을 확대하고, 나아가 청주시민으로서의 정주 만족도를 높이는 가족 단위의 여가정책과 시설을 확충해 달라고 말하며 5분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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