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고]서귀포 성산일출봉 해안 어선좌초... 선원 5명 구조완료

해경 구조대원 2명 너울성 파도로 갯바위에 보트 추돌 침몰, 다리골절 등 부상

 

서귀포 해경 성산일출봉 인근 선박좌초로 고립된 승선원 5명 강풍속 헬기로 구조 풀영상. youtu.be/onCFJ7-mnz8

【청주일보】  서귀포해양경찰서는 31일 오후 9시 27분경 서귀포 성산일출봉 남동쪽 해안에 좌초된 어선 A호(6.31톤, 성산선적, 5명)에 타고 있던 선장 B씨 등 5명을 헬기를 이용해 모두 구조 성공했다.

당시 사고 현장은 암초가 많고, 1.5~3m의 높은 너울성 파도로 인해 13시간에 걸친 구조를 시도했음에도 접근조차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

또한, 1일 오전 10시경 구조대원 6명이 구조보트를 이용해 선원들이 피신한 갯바위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높은 파도에 구조보트가 전복되면서 구조대원 2명이 갯바위에 부딪쳐 다리 골절 등 부상을 입기도 했다.

[청주일보] 서귀포시 성산일출봉 인근 좌초 선박 승선원 5명 고립 헬기구조.(사진=서귀포 해경 제공)

결국 서귀포해경은 성산일출봉 암벽과 강풍으로 헬기 운항이 매우 위험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오전 11시경 헬기를 현장에 투입해 고립된 선원 5명을 모두 구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구조된 선원 5명은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그 중 1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현재 선원 구조를 마치고, 부상을 입은 구조대원 2명에 대한 구조를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