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북동 토성 역사공원 조성을 위한 종합정비계획 추진
【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는 일몰 경관과 함께 성벽 위 고풍스런 나무 아래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알려진 정북동 토성을 역사공원으로 조성한다.
정북동 토성은 상당산성의 승장 영휴가 1744년에 쓴 "상당산성고금사적기"에 “견훤이 까치내에 토성을 쌓고 창고를 지었다”라는 기록 때문에 후삼국시대에 축성됐다는 설이 있었으나, 지금까지 여섯 차례의 발굴조사를 통해 3~4세기에 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청주시는 올해 정북동 토성에 6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주변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요사업 내용은 토성 주변으로 잔디 및 띠 풀을 보완 식재하고 화장실 및 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잔디(3070㎡) 및 띠 풀(100㎡) 식재는 미관이 훼손된 곳을 위주로 진행해 보다 나은 경관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화장실과 주차장(104대)을 함께 조성 중으로 정북동 토성을 찾는 시민들에게 편의시설을 제공해 쾌적한 문화유적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또한 정북동 토성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역사공원 조성을 위해 올해 12월까지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정북동 토성은 우리나라에서 원형이 가장 잘 남아있는 평지 네모꼴 토성으로, 문화재적 가치도 높이 평가되고 있으며, 주변에 높은 건물이 전혀 없어 경관적으로도 우수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곳”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정북동 토성 역사공원은 민선8기 이범석 청주시장의 “무심천·미호강을 생태문화 힐링 수변공원으로 리모델링해 누구나 가까이 즐기고 볼거리 가득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청주시 관계자는 “정북동 토성 역사공원은 전통수종을 활용한 꽃밭, 산책로 등 테마의 길을 조성해 전국에서 가장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부각시키고, 문화재적 가치와 더불어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꿀잼도시의 면모를 발휘할 수 있도록 꼼꼼한 계획을 수립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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