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네!’문화도시 청년들의 창업 아이디어 대박 예감
직지 재해석한 한복 코트부터 로컬 브랜드 라이브커머스까지, 예비 소비자들의 눈도장 쾅
【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잘 봐, 이게 진짜 살아있는 문화도시 청년들의 창업 아이디어다!’
충북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대표이사 박상언, 이하 문화도시센터)가 7일 오후 2시 동부창고 36동 빛내림홀에서 진행한 성과공유회를 끝으로 2021 청년 창업 아이디어 지원 사업 <살리고픈 아이디어 있으면 다 갖고 와(이하 살아있다)>가 5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도시브랜딩 강화를 위한 지역특화형 창업 아이디어’를 주제로 진행한 올해 <살아있다>는 문화상품 분야 28건, 문화콘텐츠 분야 22건 총 50건이 접수되는 등 높을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최종 7건의 창업 아이디어에 제품 개발비와 전문 컨설팅이 지원됐다.
▲픽셀던전 문화재몬스터(아트로협동조합) ▲까미야, 까미야!_활동형 동화책(프로깅) ▲문화재 컵만들기 키트(올대디), 총 7개의 아이디어가 시제품으로 제작돼 이날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 가운데 서리나래의 ‘백운白雲 생활형 한복 코트’는 청주의 대표 문화유산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직지심체요절과 편찬자였던 백운 화상의 이름을 모티브로 한 제품으로, 이달 말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소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또한 안덕벌에 사는 가상의 캐릭터 ‘안유명’을 내세워 지역 내 다양한 로컬 브랜드를 소개‧판매하는 온라인플랫폼 ‘안유명의 라이브커머스’도 주목을 얻었다.
앞서 지난달 29일 지역의 제로웨이스트샵 싱글룸과 첫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해 60분 만에 800뷰와 200여만 원 매출을 각각 기록하며 기분 좋은 예감을 선사한 바 있으며, 이미 지역 브랜드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조금씩 새로운 홍보 채널로 부상 중이다.
이렇듯 청년들의 살아있는 아이디어로 탄생한 창업 아이템들은 앞으로 문화도시 청주 청년문화상점 굿쥬와 자체 홈페이지, 크라우드 펀딩 등 다양한 형태로 소비자들을 만나게 되며 정식 출시 일정 등 더 자세한 내용은 문화도시 청주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를 통해 공유된다.
창업을 위한 시제품으로 이어진 7개의 아이디어 외에도 ‘도전자 과정’을 도입해 가능성 있는 예비 창업 아이디어 8건에 대한 성장 멘토링을 제공한 문화도시센터는 “청년들이 정주해 다양한 창작 씨앗을 뿌리고 문화 콘텐츠로 얼마든지 창직‧창업할 수 있는 도시야말로 문화도시 청주가 꿈꾸는 내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의 창업 아이디어가 쉼 없이 우리 도시를 움직이고 활기차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도록 86만 문화도시 청주시민 모두가 이들의 최고의 고객이자 응원단이 돼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 한해도 문화도시 청주의 내일을 이끌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온 문화도시센터는 이번 창업 아이디어 지원 사업 외에도 청년문화상점 ‘굿쥬’를 열어 지역 창작자에게 새로운 유통 판로이자 홍보 창구를 제공하고 있다.
[청년 창의인력 양성과정]으로 총 25명의 예비 문화기획자를 길러내 ▲ 0의 발견 展 ▲ 옛날 옛적에 ▲ 잃어버린 우산 ▲ 제로스트레스 ▲ 존버단_존중하며 버티는 사람들 등 5개의 번뜩이는 프로젝트로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시민들에게 문화의 위로와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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