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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김환고 작가의 끊임없는 도전 “그렇게 살아나다”

by 청주일보TV 2021.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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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김득신문학관에서 어머님을 위한 3번째 개인전

 

【청주일보】 이성기 기자 = 나무를 소재로 새로운 미술의 세계를 개척하고 있는 나무작가 김환고의 작품전이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충청북도 증평 김득신 문학관 3층에서 열린다.

【청주일보】 김환고 작가 “그렇게 살아나다” 팜플렛. 이성기 기자

그의 작품 주재료로 쓰이는 것은 나무와 톱밥, 풀입등이다. 자연에 있는 재료들로 그의 마이더스 손을 통해 새로운 예술 작품으로 생명을 얻어 부활한다.

이번 작품전의 테마는 어머니다. 김 작가의 어머니는 올 해 구십 세 살이다. 작년 말까지 서울서 살다가 여러 가지 합병증으로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생겨 충북 증평의 누님댁으로 내려와 자연이 주는 치유의 힘이 어머님을 일으켜 세웠다. 그런 어머님을 위해 김작가는 작품전을 준비했다.

【청주일보】 김환고 작가 “그렇게 살아나다” . 이성기 기자

“거친 풍파에 이리저리 갈라지고 두꺼워진 나무의 껍질은 모진 가난에서  자식을 먹이기 위해 어떤 고난과 어려운 일도 마다 않고 일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엄마의 손과 닮았다. 숨 돌릴 틈도 없는 세월 속에서도 마당 한쪽에 있는 나무를 흐믓하게 바라보시는 엄마의 모습은 왠지 나무의 속살과 닮았다.

유년시절을 돌아보니 어머님도 한 명의 여자였다. 엄마의 삶은 나무의 삶과 다를 바가 없었다. 그 삶을 나무로 담아내고 표현하고 싶다는 열망이 작품을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라며 어머님에 대한 사랑과 마음을 작품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김 작가의 직업은 인테리어 대표이다. 그가 가장 제일 자신 있는 분야의 전공은 도배와 장판으로 달인의 경지이다. 그는 체계적인 미술 공부를 해 본 적이 없다. 전업작가가 아닌 그가 일 년에 세 번째로 여는 개인전이다.

【청주일보】 김환고 작가 “그렇게 살아나다” . 이성기 기자

예술에 대한 사랑과 열정 무엇보다도 그 중심에는 어머님에 대한 사랑 그리움이 그에게는 끊임업는 예술혼과 그를 지탱해 주는 원천이 되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 잠시 시간을 내어 김작가의 작품들을 통해 어머님에 대한 사랑을 느껴보면 어떨까?

이번 전시는 정부의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관람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회 문의는 010-5323-7827로 하면된다.

김득신 문학관 충북 증평군 증평읍 인삼로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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