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일보】 이성기 기자 = 2020. 도쿄올림픽 유도(-100㎏급) 종목 결승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조구함 선수가 9일 오전 11시 자신이 졸업한 충북 청주시 상당구 청석고등학교(36회)를 방문했다.
이번 행사는 청석고 체육관 유도장에서 유도부 선수 17명, 지도교사 1명, 교장 외 관계자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모교를 방문한 조구함 선수는 재학 중인 후배 선수들을 위해 유도선수로서 성공하기 위해 가져야할 마음 자세와 훈련 태도를 중심으로 그 동안 자신이 겪었던 경험과 과정들을 진솔하게 들려줬다.
특히, 올림픽을 준비하고 또 실제 참가하면서 겪었던 진솔한 경험과 느낌들을 이야기할 때 후배 선수들은 한 마디 한 마디 놓치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일부 학생들은 텔레비전을 통해서만 보았던 올림픽 참가 현장에서의 궁금했던 점에 대해 다양하고 진지한 질문을 던졌다.
행사에서 후배들은 자랑스러운 선배를 위해 직접 정성스럽게 손 글씨로 제작한 감사 판넬 편지와 꽃다발을 건네고 또 함께 사진을 찍었다.
모교 방문 행사를 마친 조구함 선수는 “앞으로도 유도 명문 사학(청석학원)으로서 청석고등학교와 대성중학교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석고 방문 후 조구함 선수는 오후 2시 모교인 흥덕구 대성중을 방문해 후배 유도 선수들로부터 환영 인사와 축하 꽃다발을 받고 담소를 나눴다.
한편, 청석고등학교는 1977년 유도부가 창단된 이래 꾸준히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유도 명문으로서의 명맥이 유지되고 있다.
조구함 선수는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유도 선수로서의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해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 세계를 재패한 전기영(1996 애틀란타 올림픽 금)과 조인철(2000 시드니 올림픽 은) 선수와 같은 대한민국의 유도 영웅들을 배출한 이 두 학교로 진학하기 위해 청운의 꿈을 가지고 청주로 이사를 왔다.
조 선수는 학창시절 시합 전날 늘 양질의 귀한 생선회를 멀리서 구해와 아들에게 먹였던 부모님의 헌신적인 뒷바라지와 항상 말없이 묵묵하게 자신의 부족한 면을 보완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좀처럼 매트를 벗어나지 않았다.
이에, 이미 고등학교 입학 후 1학년 때부터 전국 규모의 대회에서 1위를 하는 등 많은 수상 경력을 쌓았다.
특히 조 선수는 2,3학년 시절에는 성인들도 참가하는 전국체육대회에서 +100㎏급과 무제한급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할 정도로 당시 해당 체급에는 대한민국에 적수가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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