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우륵을 선양하기 위해
【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제천 내제문화연구회 향토사학자 류금열(67)은 악성 우륵과 관련한 유적과 문헌을 토대로 한국우편사업진흥원에 인쇄를 의뢰해 나만의 우표 시트형 23종을 연구자료용으로 발행했다.
이 우표의 특징은 악성 우륵이 탄생하고 활동한 지역의 고적과 탄강비와 학술발표 등을 중심으로 편집해 우륵의 공적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 우표의 주요 내용을 분류하면
▲ 악성 우륵의 탄생지와 관련해 고구려 고분벽화 주악선인, 청풍 흑성산 풍수지리, 백제 성열현의 읍성 성열성.
▲ 악사 우륵이 활동지역은 고령 금곡, 충주 탄금대, 제천 장금대, 청풍토성 하림궁.
▲ 악성 우륵의 탄금처는 단양과 제천의 경계 구담봉, 괴산 제월대, 제천 파병암, 우륵대, 우륵산, 우륵단.
▲ 악성 우륵이 임지를 시축한 대제, 우륵호.
▲ 악성 우륵이 의림지 호반에 거주한 우륵동, 우륵샘.
▲ 악성 우륵의 사후에 의림지 주변에 우륵당, 우륵정.
▲ 악성 우륵의 예맥을 계승한 청풍승평계 33명의 율원이 한벽루에서 506율을 교련한 악기종류.
악성 우륵은 신라 진흥왕 어전에서 창작한 청풍체 하림조를 연주한 이후 신라인 세 제자에게 가야금, 춤, 노래를 전수시키면서 대악으로 승화시켜 일본에까지 신라금이 전파돼 정창원에 소장하고 있다.
가야금의 명칭은 신라금으로 불린 것은 가야국에 국한하지 않았으며, 백제에서도 신라금을 제작한 사례에서 가야국의 고정관념은 불식된다.
류금열은 “우륵의 시조는 고대 황룡국 우인(于仁) 왕으로 고구려에 통합되면서 제나패자의 우소(于素)는 신선왕으로 선술에 득도하여 후대에 금가무에 능통한 우륵선인의 위인을 배출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용과 학을 타고 하늘을 날아가는 주악선인은 정형화된 한국 음악의 효시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악성 우륵을 선양하는 우표 중에서 충주, 고령, 괴산 등 3곳을 제외하고 거의 제천 지역에 유적이 분포한 것은 바로《악학궤범》에 청풍체 하림조는 청풍인 우륵선인의 예술혼이 응축한 명실상부한 한국 악조의 발상지는 제천 청풍으로 재입증한다”라고 밝혔다.
이 우표는 전량 2021년 내제문화연구회 논문집 화보에 게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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