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대책위, 청주시의 2050 탄소중립 의지 표명 촉구!
SK LNG발전소로 청주시민이 얻는 혜택은 무엇이며 152t 탄소배출권 대책은 무엇인가
정부의; 40% 탄소배출 감축의지를 어기는 청주시는 무엇인가
【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미세먼지해결을위한충북시민대책위원회, 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3일 오후 1시 30분 청주시청 본관 앞에서 SK하이닉스 LNG발전소 불허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청주일보】 미세먼지충북시민대책위, 청주시청 앞에서 SK하이닉스 LNG발전소 불허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창서 기자
이들은 청주시는 온실가스 감축 대책이 전혀 없는데도 청주시 온실가스 배출량(에너지 부문)의 40%(152만 t)를 넘게 배출하는 LNG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은 2050 탄소중립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0월 8일 2050 탄소중립위원회는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안으로 2018년 대비 40% 감축안을 제시했지만 이는 IPCC의 1.5도 특별보고서가 권고한 50% 감축 목표에 턱없이 부족한 목표로 시민단체의 비판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
IPCC 특별보고서는 2010년 대비 45%의 감축을 권고했으며 2018년 대비로 환산할 경우 50% 이상을 감축해야 하지만 탄소중립위는 탄소중립도 기후위기도 막기에 역부족인 온실목표를 내놓아 시민단체들의 비판을 사고 있다.
이들은 NDC가 2017년 온실가스 배출량보다 높은 2018년 기준인 것을 감안하면 청주시는 2017년 기준(가장 최근자료) 915만8000 t보다 45% 이상을 감축해야 하는데도 새로운 온실가스 배출원(SK하이닉스 LNG발전소)을 유입하는 것은 안된다고 꼬집었다.
청주시의 온실가스 배출량(2017년)을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분은 산업 435만3000 t이고 에너지 373만9000 t, 농업 18만4000 t이다.
온실가스 배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산업과 에너지 부문에서 과감한 감축 정책 없이는 청주시 2050 탄소중립은 불가능하다며 청주시에 SK하이닉스 LNG발전소 불허를 촉구했다.
이어, “온실가스 감축은 회피하고 늦춘다고 해결된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적극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라고 말한 SK그룹 최태원 회장을 비판했다.
SK그룹이 대외적으로는 ESG경영과 RE100선언으로 친환경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지만 지역에서는 기후위기에 역행하는 모순적인 행태를 보이며 여전히 지역 주민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리고 청주시도 SK하이닉스의 눈치만을 보며 청주시의 본분을 망각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청주시는 수많은 환경피해와 갈등을 빚으며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역행하는 SK하이닉스 LNG발전소를 허가할 것이 아니라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수립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야 하고 그 정책들을 지금 당장 실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것이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청주를 만들어 85만 청주시민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권리를 지키는 길이라고 말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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