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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청주시 모충동 주민들, 화엄사 이주 철회 호소

by 청주일보TV 202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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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암사를 지켜주세요!"

【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 주민들은 14일 오후 2시 청주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화엄사 이주 철회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청주일보】 충북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 주민들은 14일 오후 2시 청주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화엄사 이주 철회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창서 기자

모충동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한 직능단체대표들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탄원서를 낭독하며 화암사 이주를 철회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지금 '한화포레나 청주매봉' 아파트가 건축 중인 매봉산 자락에 있는 화암사 터가 공원부지로 청주시에 기부체납되면서 쫓겨날 처지에 놓였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이 절은 지난 20여년 동안 모충동에 학생 장학금,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연탄이나 쌀 등을 무척 많이 기부해 왔고, 노인정과 주민센터 봉사활동에 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며 주민들에게 고마운 존재라고 주장했다.

또 이 사찰이 "주변 지역의 산불 예방과 자연보호 등산객 편의 제공 등으로 사랑받고 있고, 매봉산에 있는 충북 유형문화재 제316호 '석조비로자나불도 화암사로 인해 관리 유지가 더 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선 초기 목판본으로 학술적 가치가 큰 '십지론경' 2권과 '금강경' 상,하 2권 '수륙무차평등재요' 등 귀중한 불교문화유산도 보존하고 있다"며 "화암사가 이전하지 않고 주민들과 아름다 운 상생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청주일보】 화엄사 이주 철회요청서 전달. 박창서 기자

주민들은 "화암사를 지켜주세요"라는 현수막을 모충동 거리 곳곳에 내걸고 지역 여론에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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